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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EU 측, 중국과 함께 중국-EU 관계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해야"

중국망  |   송고시간:2023-12-08 09:1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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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3-12-08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유럽연합(EU) 측이 중국과 함께 중국-EU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양호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중국-EU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당일 정례브리핑에서 왕 대변인은 일전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EU는 앞으로 중국과 무역 관계의 불균형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사실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중국은 의도적으로 무역 흑자를 추구하지 않는다. 오히려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CISCE)를 적극적으로 개최해 수준 높은 대외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각국이 14억 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중국의 거대 시장을 더 잘 공유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EU 무역 현황은 거시경제 환경, 국제 무역 조건 및 양자 산업 구조의 공동 영향으로 형성된 결과"라며 "무역 데이터는 글로벌 산업망과 공급망의 긴밀한 통합에 따른 중국과 EU 간의 이익 분배 패턴을 반영하지 않고 중국에 진출한 유럽 기업의 수출액 중 3분의 1 이상이 유럽으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겉으로는 중국이 흑자를 내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익의 상당 부분을 EU 측이 누리고 있다"면서 "EU 측이 한편으로 중국에 대한 첨단 기술 제품의 수출에 대한 엄격한 제한을 가하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을 크게 늘리기를 바란다면 이는 상식에 어긋난다"고 꼬집었다.

또 왕 대변인은 "유럽이 직면한 두드러진 문제를 해결하든, 세계적인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든 중국은 EU의 신뢰할 수 있고 없어서는 안될 파트너"라며 "대화를 통해 이견을 적절하게 해결하는 것이 중국-EU 관계 발전의 중요한 경험인 만큼 EU 측이 중국과 함께 중국-EU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양호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중국-EU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