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러시아 '발다이 국제토론클럽' 사이트서 소개된 '브릭스(BRICS) 국가들이 세계 경제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까' 제하의 보고서는 브릭스 국가들이 글로벌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발휘할 수 있다며 브릭스 국가들의 경제 성장은 기타 국가들에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최근 몇 년 동안 브릭스 국가들은 산업화, 1차 생산, 고용 창출 등 측면에서 저개발국의 발전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무역 균형 회복에 힘써왔다며 남남무역이 국제 무역 구조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브릭스 국가들은 브릭스 신개발은행(NDB)과 긴급비축합의(CRA·Contingent Reserve Arrangement) 설립 등을 통해 현대 국제 금융 시스템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또 중국은 세계 대국으로 국제 및 지역의 여러 발전 도전을 해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04년 설립돼 매년 연례회의를 개최하는 러시아 싱크탱크 '발다이 국제토론클럽'은 세계 각국 정치인과 학자들이 교류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