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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 웨이하이~인천 복합운송 시범사업 실시

중국망  |   송고시간:2023-12-22 10: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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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3-12-22

19일 15시40분쯤 중국 전자상거래 수출 화물을 가득 실은 화물차가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항에서 '신진차오(新金橋) 7호'에 승선하며 중한 웨이하이~인천 복합운송 시범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중국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신진차오 7호'는 20일 오전에 한국 인천항에 도착하고 화물차는 정해진 노선을 따라 인천공항까지 이동한다. 이후 인천공항에서 하역된 화물은 당일 국제선에 실려 세계 각지로 운송된다.

올해 2월24일 중한 양국 교통운수, 세관 부서는 '중한 복합운송(웨이하이~인천) 시범운행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웨이하이~인천 간 복합운송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기존의 '해운+항공 운송' 방식과는 다르게 복합운송은 운송 과정에서 별도 의 환적 절차가 필요 없기 때문에 시간 면에서 약 5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비용 면에서 약 30% 절감할 수 있다.

쉬안덩뎬 교통운수부 운수서비스사(司) 부사장은 "양국 교통운수 주관 부서는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크로스보더 운송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또 보다 안전하고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으며 지속 가능한 중한 육해 복합운송 교통 물류 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해 양국의 경제 및 무역 교류를 더 잘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위훙 산둥성 교통운수청 부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산둥성뿐만 아니라 전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상품이 더 빨리 전 세계에 운송될 수 있다"며 "동북아 물류 네트워크에서 산둥성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웨이하이시는 지난 1990년, 첫 '진차오(金橋)' 화객선의 웨이하이~인천 운항을 통해 양국 최초 화객선 노선을 개설했다. 2015년, 웨이하이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중한 자유무역협정(FTA) 지방경제협력 시범지구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