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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춘제'를 유엔 휴일로 지정하는 결의안 채택

중국망  |   송고시간:2023-12-26 09:4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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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3-12-26

제78차 유엔총회는 22일(현지시간) 춘제(春節∙음력설)를 유엔 휴일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다이빙(戴兵) 주유엔 중국대표단 임시대사대리는 유엔총회 결의안이 채택된 후 "중국의 전통 민속 명절인 춘제는 온 집안 식구가 한데 모여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날로 평화, 화목, 화합 등 중화문명의 이념을 계승할 뿐만 아니라 가족의 화목, 사회적 포용, 사람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생 등 전 인류의 공통된 가치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나라와 지역에서 춘제를 법정 공휴일로 삼고 있으며 전 세계 인구의 약 5분의 1이 다양한 형태로 춘제를 기념한다"고 했다.

그는 "중국이 춘제를 유엔 휴일로 추진한 것은 글로벌 문명 이니셔티브를 실천하고 세계 문명의 다양성을 주창∙존중하는 행동"이라면서 "춘제가 공식적으로 유엔 휴일이 된 것은 중화 문명의 전파력과 영향력을 충분히 반영했으며, 세계 서로 다른 문명의 교류를 강력하게 촉진하고 유엔이 주창하는 다원적이고 포용적인 문화 가치와 이념을 적극적으로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유엔 총회 결의안이 춘제를 유엔 휴일로 지정한 것은 유엔 회원국과 유엔사무국 직원들의 열렬한 환영과 지지를 받았다"고 부연했다.

유엔은 주최국의 중요한 법정 공휴일 외에도 유엔 총회에서 결의안을 채택해 세계적으로 널리 기념되는 휴일을 유엔 휴일로 지정할 수 있으며, 이날에는 회의와 행사를 최대한 피한다. 유엔 사무총장은 매년 춘제 축사를 발표하고 중국 및 춘제를 축하하는 모든 나라 사람들에게 명절 안부와 축복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