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25일 자국산 온라인 게임 105종에 대해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했다. 한 번에 100종이 넘는 판호를 발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우르는 게임 업체의 범위도 더욱 넓어지면서 많은 게임 업체를 고무시켰다.
이번 판호 발급은 지난 22일 수입 온라인 게임에 대해 외자 판호를 발급한 데 이어 국가신문출판서가 자국산 온라인 게임에 대해 내자 판호를 발급한 것이다. 이는 온라인 게임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주무 부처의 분명한 태도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2021년 748종의 게임에 대해 판호를 발급했다. 이 가운데 중국산 게임은 672종, 외국산 게임은 76종이었다. 2022년에는 512종의 게임에 대해 판호를 발급했는데 이 가운데 중국산 게임은 468종, 외국산 게임은 44종이었다. 올해 현재 기준 1075종의 게임에 대해 판호를 발급했다. 이 가운데 중국산 게임은 977종, 외국산 게임은 98종으로 집계됐다. 3년 간의 데이터는 판호 발급 정책의 안정성이 점차 강해지고 게임 시장의 반등이 뚜렷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올해 이래 판호의 안정적인 발급과 꾸준한 증가는 많은 게임 업체를 안심시켰다. 오늘날 게임 업체는 시장 탐색, 모델 혁신, 자체 연구와 혁신, 기술 혁신 등 분야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으면서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판호 발급이 정상화되고 높은 강도로 허가를 내주면서 게임의 고퀄리티화가 기업 고품질 발전의 주류 추세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게임 산업이 급발전하면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최근 발표된 '2023년 중국 게임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게임 시장 매출액은 처음으로 3000억 위안을 넘어섰으며, 이용자 규모는 6억6800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