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中 동북지역에 정착한 한국인 커피 바리스타

중국망  |   송고시간:2023-12-29 09:31:53  |  
大字体
小字体
중국망 | 2023-12-29

올해로 중국 생활 9년차인 한국인 우경제씨가 커피숍에서 커피를 만들고 있다. (12월 27일 촬영) [신화통신 옌린윈 기자 촬영]

한국인 우경제씨는 아시아나항공 창춘 사무소에서 4년을 근무하다 2018년 회사를 그만두고 창춘에 커피숍을 차렸다. "제2의 고향인 창춘은 커피 산업이 더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많습니다. 여기서 중국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습니다." 우씨의 말이다.

우씨는 커피 문화를 알리고 보급하기 위해 세계바리스타협회에 가입해 창춘 지부를 설립했다. 그의 커피숍은 바리스타 자격증 시험장으로 지정됐고 핸드드립 대회 등 다양한 행사도 열고 있다. 그는 창춘시 정부가 주는 '창춘우정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우씨는 창춘의 변화와 발전을 지켜본 '산증인'이다. 그는 "교통이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며 "예전에는 창춘에서 창바이산까지 7~8시간 걸렸지만 지금은 4시간이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우씨가 운영하는 커피숍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현재 우씨는 창춘에 커피숍을 두 개 열었고, 3호점도 곧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근 몇 년 동안 동북 지역은 혁신 주도적 개발 전략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발전 기회를 캐치한 많은 외국인들이 동북에 와서 정착해 꿈을 좇고 있다. 호텔 매니저, 커피 바리스타, 복싱 코치……그들은 점차 이곳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고 있다.

대외 개방을 심화해 외국인이 중국에 와서 편하게 생활하도록 하고, 운행범위가 넓고 더욱 편리한 도시 대중교통 시스템으로 이동하기 편하도록 하고, 환경보호를 강화해 공기가 더욱 맑아지도록 하고……동북에 사는 외국인들은 사회경제 발전의 변화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동북 진흥에도 기여하는 이들을 현지인들은 '가족'으로 여기고 있다.

1   2   3   4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