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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중국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여행 시장 회복세 가속화 전망

중국망  |   송고시간:2024-01-09 09:2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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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4-01-09

중국관광연구원(CTA)은 2024년,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여행 시장의 회복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연간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관광객 수와 국제 관광 수입은 각각 연인원 2억6천4백만 명, 107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편리한 교통, 친근한 언어 환경, 풍부한 관광 자원, 상대적으로 저렴한 여행 비용으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들은 동남아시아 국가 여행을 선호해 왔다. 연말연시, 말레이시아는 중국 국민에 대해 최대 30일간 비자 면제를, 태국은 오는 3월부터 영구적으로 상호 비자 면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중국 민용항공국 데이터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 항공편은 2023년 초, 매주 500편 미만에서 현재 4600여 편으로 회복됐다. 중국-유럽 여객 운송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60% 이상으로 회복됐으며 중국-미국 정기 직항편은 매주 63편으로 증가했다. 2024년, 국제 여객 운송 시장의 회복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연말에는 매주 6000편까지 늘어나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80%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온라인 여행사 투뉴(途牛)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춘제 연휴 여행 상품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아웃바운드 여행 예약 주문은 전체의 34%를 차지했고 태국, 싱가포르, 몰디브, 러시아, 뉴질랜드 등이 인기 목적지로 꼽혔다.

소규모 단체여행 앱 '6인 여행'의 자젠창 최고경영자(CEO)는 "춘제 여행객의 대부분은 가족 단위 여행객이며, 인기 여행지는 기본적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적합하고 따뜻한 기후를 가진 국가와 지역"이라고 전했다.

중국 여행 플랫폼 퉁청(同程)이 발표한 '2024 중국인 아웃바운드 여행 수요 추세 전망'에 따르면 국제선 항공편의 빠른 회복과 주요 여행지의 비자 정책 최적화로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 의향이 크게 증가했으며, 인터뷰 대상자의 60% 이상이 1년 이내에 중국 밖으로 여행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또 항공권, 호텔 및 기타 관광 상품의 가격이 해외 여행지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2위로 안전 문제, 3위로 인문 역사 및 풍경이 차지했다.

현재 아웃바운드 여행 상품은 2019년에 비해 가격이 조금 높은 상황에서 자젠창 CEO는 "항공사의 공급 능력이 점차 회복되면서 항공 요금이 어느 정도 낮아졌지만 유럽, 호주, 뉴질랜드와 같은 국가와 지역으로 여행하는 데 드는 비용은 여전히 높은 편"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가격 요인이 아웃바운드 여행 수요의 방출을 어느 정도 제한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업계는 아웃바운드 여행의 전반적인 추세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청차오궁 퉁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2024년 아웃바운드 여행은 공급측 개선과 소비심리의 진작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소비 다양화 추세가 더 두드러질 것"이라면서 "아웃바운드 여행, 휴가 및 콘서트, 스포츠 이벤트, 의료 및 건강 등이 상호 융합하면서 더 많은 새로운 '아웃바운드 여행+' 모델이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젠창 CEO는 "2024년은 아웃바운드 여행이 안정적으로 회복될 것이고 남미, 아프리카의 일부 국가와 지역은 이미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라면서 "또한 비즈니스 및 교육 여행에 대한 강력한 수요는 지속적인 시장 회복을 강력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