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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미일한 제1차 '인태 대화'에 "심각한 우려"

중국망  |   송고시간:2024-01-10 10:40: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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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4-01-10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미일한 3국이 최근 개최한 제1차 인도·태평양 대화(인태 대화)에 대해 "중국은 미일한 대화 공동성명에 주목하고 중국 관련 부당한 내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관련 각국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려는 지역 국가의 노력을 존중하고 냉전적 사고를 버리며 지역 정세를 긴장시키는 진영 대결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당일 정례브리핑에서 미일한 '인태 대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중국은 미일한 대화 공동성명에 주목하고 중국 관련 부당한 내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관련 국가들이 협력을 핑계 삼아 배타적인 '작은 울타리'를 만들고 중국 내정을 거칠게 간섭하며 중국을 먹칠하고 대립과 대항을 선동하는 것을 강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남중국해 정세는 전반적으로 안정돼 있고 중국은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수호하는 동시에 당사국들과 대화로 의견 차이를 처리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일부 역외 국가들이 남중국해에서 무력을 과시하며 대립을 선동하는 것은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마오 대변인은 또 "타이완은 중국 영토의 일부로 타이완 문제는 중국 내정인 만큼 어떠한 외부 세력의 간섭도 용납하지 않는다"면서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관건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고 ‘타이완 독립’ 분열을 단호히 반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평화와 발전의 지역이지 강대국이 게임을 하는 바둑판이 아니다"며 "우리는 관련 각국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려는 지역 국가의 노력을 존중하고 냉전적 사고를 버리며 지역 정세를 긴장시키는 진영 대결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