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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상하이, 광둥성 지난해 대외무역 수출입 총액 사상 최고치 기록

중국망  |   송고시간:2024-01-24 08:42: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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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4-01-24

최근 중국 각지의 2023년 대외무역 수출입 '성적표'가 발표된 가운데 적지 않은 지역의 수출입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둥 발표' 공식 계정에 따르면 2023년 광둥성 대외무역 수출입 총액은 8조3000억 위안으로 직전년 대비 0.3% 증가했다. 이로써 광둥성은 대외무역 부문에서 1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전국서 차지하는 비중은 19.9%로 상승했다.

베이징 해관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베이징 지역의 수출입 총액은 3조6500억 위안으로 직전년 대비 0.3% 증가해 전국 성장률보다 0.1%p 앞섰다. 또 수출입 규모는 3년 연속 3조 위안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하이 해관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상하이 수출입 총액은 4조2100억 위안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톈리후이 난카이대 금융발전연구원 원장은 "각 지역이 발표한 대외무역 수출입 데이터가 중국 대외무역의 근성과 활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대외무역 안정화를 위한 일련의 정책과 조치가 효과적이었으며 대외무역 기업에 도움을 제공했음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전국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중국 수출입 총액은 41조7600억 위안으로 직전년 대비 0.2% 증가한 가운데 수출은 23조7700억 위안으로 0.6% 증가, 수입은 17조9900억 위안으로 0.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외무역의 전반적인 흐름은 안정적이었으며, 4분기에는 뚜렷한 개선 추세를 보였다.

왕링쥔 해관총서 부서장은 지난 12일 국무원신문판공실이 개최한 브리핑에 참석해 "2023년 수출입 규모는 1분기 9조6900억 위안, 2~4분기 각각 10조 위안 이상을 기록하며 분기마다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며 "특히 4분기는 매월 상승세를 보이며 직전년 동기 대비 각각 0.8%, 1.3%. 2.8% 증가, 12월은 3조8100억 위안으로 월별 규모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러 지역이 대외무역 수출입 총액 부문에서 신기록을 세우는 동시에 수출 또한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예를 들어 광둥성의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 태양전지 등 '뉴 3종' 제품의 총 수출액은 직전년 대비 33.7% 증가, 베이징 지역의 전기차 수출액은 18억1000만 위안으로 12.7% 증가, 같은 기간 자동차 부품의 수출액은 170억2000만 위안으로 19.6% 늘어났다. 

2023년 중국 '뉴 3종' 제품의 총 수출액은 1조600억 위안으로 1조 위안을 처음으로 돌파, 직전년 대비 29.9% 증가하면서 '중국 제조'에서 '중국 창조'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 대외무역 수출입 상황에 대해 궈이밍 Jufeng Investment Consulting 투자상담 총책임자는 "국외 통화 긴축 정책의 전환과 국내 성장 안정화를 위한 정책에 힘입어 2024년 중국 수출입은 온건하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입의 경우 국내 수요 증가로 기업의 제품 준비 및 생산이 가속화됨에 따라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톈 원장은 "글로벌 시장의 수요 증가, 중국 대외무역 기업의 경쟁력 상승,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비즈니스 형태의 빠른 발전 등에 힘입어 올해 수출입 추세는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중국은 대외무역 안정화를 위한 일련의 정책과 조치를 통해 대외무역 기업에 더 유리한 정책 환경과 더 완전한 서비스 시스템을 제공하는 동시에 대외무역의 안정적인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