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중국 각 부처 책임자, 실버 경제 분석… "엄청난 발전 기회 내포하고 있어"

중국망  |   송고시간:2024-01-24 08:42:38  |  
大字体
小字体
중국망 | 2024-01-24

지난 22일, 중국 국무원신문판공실이 개최한 '실버 경제 발전 및 노인 복지 증진에 관한 의견' 관련 국무원 정책 브리핑에서 각 부처 책임자들이 관련 상황을 소개했다. 이에 앞서 국무원판공청은 '실버 경제 발전 및 노인 복지 증진에 관한 의견'을 발표해 4개 분야, 26개 조치를 제안했다. 

브리핑 내용에 따르면 실버 경제의 내용은 '노년기의 고령 경제' 및 '노년기 전 단계의 노후 대비 경제' 두 가지 측면을 포함한다. 그중 '노후 대비' 관련 산업을 실버 경제에 포함시키는 이유는 인구 고령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국가 전략 틀에서의 전반적인 고려라고 볼 수 있다.

류밍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사회발전사(司) 사장은 "노년기와 노년기 전 단계는 서로 분리되어 있지 않다. 노년기 전 단계부터 물질 및 재산 비축, 건강 관리를 잘 해야 노년기에 더 나은 노후 생활을 즐길 수 있다"면서 "양로 서비스의 심층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수억 명 노인의 행복 지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은 중년 및 청년의 가족에 대한 걱정도 덜어줄 것이다. 따라서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세대 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것은 실버 경제 발전의 의의일 뿐만 아니라 필수적인 부분이다"고 지적했다. 

노인 가정 양로의 일상적인 돌봄 수요 증가에 따른 가사 서비스 업계의 역할에 대해 주광야오 상무부 서비스 무역 및 상업 서비스업사(司) 책임자는 "업계 협회의 추산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는 3000만 명 이상의 가사 도우미가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작년 10월부터 상무부는 각 성, 시, 구에서 가사 도우미 채용 활동을 개최하고, '라이브 채용'이라는 온라인 채용 방식을 통해 유관 기업이 가사 서비스 일자리를 정확하게 홍보하고 채용 효율성을 높여 가사 서비스 공급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현재 쓰촨성, 안후이성, 허난성, 톈진시, 후난성 등 20여 개 성과 도시에서 '라이브 채용' 활동을 진행해 가사 서비스업에 종사하려는 사람들에게 더 다양하고 편리한 취업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고 더했다. 

류 사장은 "실버 경제는 광범위한 분야를 포괄하지만 현 단계에서는 관련 산업이 주로 요식업, 간호, 건강 관리와 같은 기본 양로 서비스 분야에 집중돼 있다"며 "노인들의 다양하고 차별화되고 개인화된 욕구는 점점 더 늘어나고 시급해지고 있지만 아직 효과적으로 충족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는 엄청난 발전 기회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