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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 우스현서 규모 7.1 지진 발생…구조 당국, 신속한 구조활동 전개

중국망  |   송고시간:2024-01-25 10:3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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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4-01-25

지난 23일 오전 2시9분 신장 위구르자치구 아커쑤지구 우스현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의 진앙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우스현 야만쑤 키르기즈족향의 마을 당지부 서기인 야썬 쑤라이만은 지진 발생 후 마을 간부, 구조대와 함께 새벽부터 오후까지 구조활동을 펼쳤다.

그는 "우리 마을에는 415개 가구, 1592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현재 부상자는 없다"면서 "우리는 고립된 주민뿐만 아니라 소중한 재산인 양 35마리, 소 3마리도 구조했다"고 전했다.

국무원 지진구조지휘부 판공실과 응급관리부는 지진 비상 대응 단계를 3급으로 격상하고 작업팀을 지진 지역으로 파견해 지진 구호 작업을 지휘했다. 신장 소방구조대는 소방차 41대, 소방대원 192명, 수색 구조견 3마리를 현장에 급파했고, 신장 무장경찰 총대는 무장경찰 678명을 진앙지에 파견해 재난 조사, 위험 제거 등 작업을 수행하도록 했으며, 자치구 위생건강위원회는 재해 지역에 응급 의료진을 보냈다. 

지진 발생 몇 시간 후 국가재해예방감소구조위원회 판공실과 응급관리부는 국가식량물자비축국과 협력해 우스현에 면 텐트 1000개, 면 코트(방한복) 5000벌, 이불 5000채, 매트리스 5000개, 접이식 침대 5000개, 난로 1000개를 긴급 지원했다. 

이번 지진의 영향을 받은 우스현 인근 커쯔러쑤커얼커쯔자치주 아허치현에도 임시 대피소가 설치돼 지진 피해 주민들에게 충분한 음식과 옷을 제공했다.

한편 23일 16시까지 총 70차례의 규모 3.0 이상 여진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