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2월9일부터 중국-싱가포르 상호 비자면제…주중 싱가포르대사관 "싱가포르에 더 많은 경제적 기회 제공"

중국망  |   송고시간:2024-01-26 14:18:28  |  
大字体
小字体
중국망 | 2024-01-26

중국과 싱가포르가 오는 2월9일부터 상호 비자면제를 실시키로 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5일 "중-싱가포르 상호 비자면제 협정이 중국 음력 용띠해 춘제 전날부터 발효된다"면서 "이번 조치는 틀림없이 양국 인민에게 신춘 선물이 될 것이고 양국의 인문교류를 더욱 촉진할 것이며 양국관계와 각 분야 협력의 부단한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연합조보에 따르면 중국정부와 싱가포르정부 대표는 25일 베이징에서 '중화인민공화국정부와 싱가포르정부의 일반 여권 소지자에 대한 상호 비자면제 협정'에 서명했다. 이 협정은 내달 9일부터 정식 발효된다. 양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는 여행, 친척방문, 비즈니스 및 기타 개인업무를 위해 상대국에 입국할 때 비자없이 최장 30일 체류할 수 있다. 단 근로, 뉴스 보도 등 사전승인이 필요한 업무 차 방문, 상대국에서 30 일 이상 체류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해당 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해야 한다.

싱가포르 영어뉴스 채널 CNA(Channel NewsAsia) 25일 보도에 따르면 주중 싱가포르대사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 협정에 대해 "싱가포르와 중국 인민이 상대국을 방문해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여가활동을 즐기는 데 보다 큰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는 또한 양국의 민간 연계를 강화하고 상호 이해를 촉진하며 싱가포르와 싱가포르인들에게 더 많은 경제적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밝혔다.

황쉰차이 싱가포르 부총리 겸 재정장관은 지난해 12월 방중 기간, 중국과 싱가포르는 30일간 상호 비자면제 협정 체결을 통해 양국 인적 왕래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 중국과 싱가포르 공민의 무비자 상호 방문 제도는 세계 2위 경제체가 때마침 더 많은 국가와 교류를 대대적으로 장려하고 있는 배경 아래 발표됐다며 중국정부는 관광과 비즈니스 연계를 촉진하기 위해 점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지난해부터 11개국 공민에 대한 입국 비자 요건을 취소, 도착 비자 신청 요건을 완화, 비자 발급 수수료를 인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