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2일(현지시간) '중국의 2023년 제4조 협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2024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4.6%로 2023년10월 전망치보다 0.4%p 상향 조정됐다.
소날리 제인-찬드라(Sonali Jain-Chandra) 중국 담당 IMF 대표단 단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중국이 2024년 세계 경제 발전에 주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IMF협의 제4조에 따라 IMF는 정기적으로(보통 매년) 개별 회원국과 양자 간 거시경제 논의를 진행하여 상세한 평가보고서를 작성한다.
찬드라 단장은 "중국의 2024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4.6%로 2023년10월에 예측한 것보다 0.4%p 상승했다"면서 "그 배경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있는데, 첫 번째 요인은 2023 년의 예상보다 강한 성장이 2024 년에도 지속돼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점이고, 두 번째 요인은 정부가 재해복구 및 재해예방 지출 형식으로 1조 위안 규모의 재정적 지원을 단행한 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IMF는 최근 발표한 '1월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1%로 예측, 중국은 세계 평균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중국이 2024년 세계 경제 발전에 주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 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