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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中 전자상거래 플랫폼

중국망  |   송고시간:2024-02-05 09:2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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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4-02-05

한국 통계청이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미국을 제치고 해외 직접구매 액수 부분에서 처음 1위에 올랐다. 

일전에 한국 아시아경제는 2023년 한국에서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중국 직구 플랫폼 알리 익스프레스와 핀둬둬의 자회사 테무였다고 보도했다.

한국 조선일보는 최근 사설을 통해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초저가 전략을 앞세워 1000만 명 이상의 한국 소비자를 유치했다면서 또 중국산 로봇 청소기가 한국의 고가 프리미엄 시장을 장악했고,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테슬라 모델 Y를 앞세워 전기 승용차 시장까지 중국세가 잠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비즈니스 타임스는 과학기술, 패션 등 분야의 다수 중국 브랜드가 인구가 많은 동남아시아에서 유행하고 있다며 J&T익스프레스 데이터에 따르면 스마트폰, 중국산 화장품 등 중국의 신흥 소비재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구매한 2.5L짜리 전기주전자의 배송비가 베트남 현지에서 구매한 것보다 저렴하다면서 중국 제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한 전자상거래 업체는 하노이에 있는 고객의 경우 보통 주문 후 3일 이내에 물건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러시아 전자제품 판매 체인 엠비디어-엘도라도 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판매량은 75% 이상을 차지했다.

근일 징둥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 플랫폼인 징둥 글로벌은 영국 최대의 소포 배송 업체 중 하나인 Evri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해 중국과 영국을 아우르는 양방향 물류 서비스를 공동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춘절 기간 알리바바 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차이냐오(菜鳥)는 500대의 전세기를 이용해 전 세계로 소포를 운송할 예정이고 해당 소포는 국내외 100여 개 항구의 스마트 통관 시스템을 통해 배송되며 이 기간 해외 소비자가 주문한 상품이 정상적으로 배송될 것이라고 했다.

독일 경제일간지 한델스블라트 지난달 29일 보도에 따르면 독일인의 4분의 1이 이미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물건을 구매한 적이 있으며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해외에서 배송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현지 우편 및 택배 회사와의 협력에 주력하고 있고, '마지막 1마일' 배송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는 또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단순한 소매 플랫폼이 아니라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연구하는 기술 기업이라면서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신제품 트렌드를 추적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란칭신 대외경제무역대 국가대외개방연구원 교수는 "중국 기업은 산업 사슬의 통합 우세가 강하고, 가치 사슬이 완전하며, 플랫폼의 지원 역할이 도드라진다"며 "앞으로는 목표 판매 시장에 더 다가가 목표 판매 시장의 소비자를 이해하고, 다양한 요구를 더 잘 충족시키는 데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