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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샤오제 앞두고 '근교 여행, 연등회' 등 검색량 폭발적 증가

중국망  |   송고시간:2024-02-23 16:0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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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4-02-23

22일, 여러 여행 플랫폼이 위안샤오제(元宵節, 정월대보름) 소비 전망을 발표한 가운데 여행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플랫폼의 데이터에 따르면 위안샤오제 관련 검색량은 전주 대비 300% 이상 증가했고, 근교 여행 및 단거리 도시 간 여행이 이 기간 여행 소비의 주류로 자리잡았다. 또 인기 도시의 대형 연등회 참가를 위해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여행객 비율이 40%를 넘어섰다. 더불어 여러 관광지, 박물관 등은 전통 민속 행사를 마련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여행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21일까지 온라인 여행 플랫폼 퉁청(同程)에서 '위안샤오제' 관련 검색량은 전주 대비 300% 이상 증가했으며 묘회, 연등회, 야간투어, 공연 등 관련 주제에 대한 검색 열기가 뜨거웠다. 여행 정보 커뮤니티 마펑워(馬蜂窩)의 빅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 '위안샤오제 여행' 열기가 폭발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여행사 투뉴(途牛)의 최신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위안샤오제 기간 국내 여행 소비자 중 단거리 여행, 근교 여행의 비중이 57%를 차지했고, 당일 및 1박 2일 여행을 선택한 이들이 각각 31%와 48%를 차지했다.

퉁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위안샤오제 기간 광저우, 선전, 청두, 충칭, 구이양, 창사, 베이징, 항저우, 시안, 쿤밍 등이 인기 목적지로 꼽혔다. 

한편 올 춘절 및 위안샤오제 기간 전통 문화 요소가 주목을 받으며 연등회 참가가 여행 트랜드로 떠올랐다. 중국 최대 배달 플랫폼 메이퇀(美團) 데이터에 따르면 춘절 연휴 이후 '위안샤오제', '연등회' 등 키워드가 포함된 관광지 티켓 주문량이 260% 증가했다. 

인기 도시의 대형 연등회는 현지 주민의 위안샤오제 문화 및 관광 소비의 첫 번쨰 선택지일 뿐만 아니라 인근 도시의 많은 관광객을 유치했다. 퉁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광저우, 선전, 상하이, 청두 등 주요 도시의 대형 연등회 참가를 희망한 외지인 비율이 모두 40% 이상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의 경우 시내 공원관리센터가 주축이 돼 봄꽃 감상, 차이덩미(猜燈謎, 등롱 수수께끼 놀이), 꽃등 만들기, 그림자극 관람, 탕화(糖画) 그리기 등 20가지 위안샤오제 행사를 준비했다. 또한 마펑워의 빅데이터에 따르면 만리장성, 온천, 민속문화 체험 등을 한 자리서 즐길 수 있는 구베이수이전(古北水鎮, 고북수진)은 큰 인기를 구가하며 베이징 외곽 인기 목적지 1위에 올랐고 우전, 난쉰, 헝뎬, 저우좡은 남방 관광객들의 인기 목적지로 선정됐다.

여행 전문가 왕싱빈은 "위안샤오제는 예로부터 춘절 연휴에 이은 또 다른 여행 성수기로 주로 현지와 주변 지역의 레저 및 오락 여행이 중심이 된다"면서 "이 시기, 관광지 및 상가들은 다양한 전통 민속 문화 행사를 선보여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