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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중국행 한국 관광객, 전년 동기 대비 9배 급증…장자제, 상하이, 칭다오 여행 등 인기

중국망  |   송고시간:2024-02-28 08:3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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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4-02-28

전 세계 관광 산업이 빠르게 회복됨에 따라 중국을 여행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가 급격히 증가한 가운데 한국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올 1월 중국을 여행한 한국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9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인의 중국 여행 수요가 크게 반등했다. 한국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연인원 14만 명 이상의 한국인이 중국을 여행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08% 증가한 수치다. 양국 간 인적 교류를 지원하고 한국인의 중국 여행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한국 항공사들은 인천~정저우, 부산~시안 등 이전에 중단했던 노선을 잇달아 재개했다. 그중 대한항공의 인천~장자제 노선은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된 지 4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효도 여행'으로 유명한 장자제 여행에 약간의 변화가 감지되기도 했다. 한 한국 유명 여행사에 따르면 올 들어 장자제 관광 상품을 예약한 소비자 중 60세 이하가 66%로 부모님과 함께 여행하는 40~50대 연령층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장자제 여행이 '효도 여행'에서 '가족 여행'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또한 과거에는 자연경관을 찾아 중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이 많았지만, 올해는 도시 관광과 휴양-레저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하이, 칭다오, 옌타이 등으로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이 크게 늘었다.

현재 한국 주요 대형 여행사들은 중국 관광 상품을 적극적으로 기획하고 있으며 최근 하이난의 입국 비자 면제 정책이 추가로 완화됨에 따라 하이난 여행 상품이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비행기로 약 4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는 하이난이 한국인의 새로운 휴가지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