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열린 중국 국무원 정책 정례브리핑에서 자오잉민 생태환경부 부부장은 "전국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은 출범 이후 2년 반 동안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며 "현재 연간 거래 규모는 51억 톤으로 전 세계 최대 거래 규모를 자랑하는 탄소 시장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자오 부부장은 "전국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은 발전 산업을 돌파구로 삼아 두 차례에 걸친 이행 주기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면서 "현재는 비교적으로 완전한 제도적 틀 체계와 전국 탄소 시장 정보망을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관련 등록시스템, 거래시스템, 관리플랫폼의 3대 인프라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탄소 배출량 계산 및 관리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며 "작년 말까지 전국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의 누적 거래량은 4억4천만 톤, 거래액은 약 249억 위안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앞으로 탄소 시장을 온실가스 배출을 통제하는 정책적 도구로 삼아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예방한다는 전제 하에 관련 규정에 따라 할당액 배정 방식을 최적화하고 점차적으로 산업 범위를 확대하며 거래 품종, 거래 주체 및 거래 방법을 지속적으로 다양화하고 시장 활성화를 촉진하며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자원 배분에서 시장 메커니즘의 결정적인 역할을 충분히 활용해 경제 및 사회의 녹색 저탄소 전환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