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정협 제 14기 2차 회의 언론브리핑이 3일 오후 개최됐다. 브리핑에 참석한 류제이 전국정협 대변인은 이번 회의 관련 상황을 소개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춘절 연휴, 관광 시장 열기 고조…중국 경제, 장기적으로 호전
류 대변인은 "춘절 연휴 동안 관광 열기는 뜨거웠고, 소비는 왕성했으며, 새해 분위기는 짙었다"며 "빙설 도시 하얼빈, 고대 도시 카스 등 많은 도시들이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인파가 넘쳐났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여유부 통계에 따르면 올 춘절 연휴 8일 동안 전국 국내 관광객은 4억7400만 명(이하 연인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 국내 관광객 총 관광 지출은 6326억8700만 위안으로 47.3% 늘어나 국내 관광객 수와 국내 관광객 총 관광 지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사람들의 요구가 거대한 소비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경제 발전을 이끄는 강력한 동력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경제는 강한 근성, 거대한 잠재력, 충분한 활력을 가지고 있고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기 위한 좋은 기반과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경제의 장기적인 성장세는 계속 공고히 강화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고용 안정과 촉진 중심으로 일련의 업무 전개
류 대변인은 "2023년 각급 정부는 여러 형태의 자금을 통해 3000억 위안이 넘는 돈을 취업과 창업 분야에 직접 지원했고 대졸자 등 청년 취업, 도농 빈곤층 취업을 위한 맞춤형 조치를 취해 한 해 도시 신규 취업자 수가 1244만 명에 이르렀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전국정협은 고용 안정과 촉진에 초점을 맞춰 '취업난', '구인난'이 병존하는 취업 분야의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는 측면에서 기능 인력 임금 분배 메커니즘 개선, 기능형 인재 양성 강화, '신8급' 직업 기능 등급 제도 실시, 높은 수준의 직업 교육 체계 구축 등과 관련한 의견 및 건의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또 "2024년 전국정협은 계속해서 고용 안정과 촉진에 중점을 두고 일련의 업무를 진행할 것"이라며 "예를 들어 '대졸자 취업 지원 체계 개선 및 고용 안정 보장'에 대한 연구에 돌입하고, '평생 직업 기능 교육 제도 강화 및 구조적 고용 모순 해소 추진'을 중심으로 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대륙, 홍콩·마카오 주민 '쌍방향 러시'…광둥-홍콩-마카오 인프라 연결 추진
류 대변인은 "올 춘절 기간 동안 홍콩·마카오를 방문한 중국 대륙 주민이 약 252만 명, 중국 대륙을 방문한 홍콩·마카오 주민이 약 249만 명을 기록했다"면서 "강주아오(港珠澳) 대교를 이용한 출입경자 수 및 차량 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국정협은 '중국의 더 높은 수준의 개방형 경제 체제 건설에서 홍콩·마카오의 역할 발휘' 등 의제와 관련해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웨강아오(粤港澳, 홍콩·마카오·광둥성) 대만구(大灣區)' 인프라의 연결, 규칙 및 제도의 연결, 민생 및 호혜의 융합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영 경제 전망 낙관적, 민영 기업 발전 유망
류 대변인은 민영 경제 발전 촉진에 대해 "거시 경제가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는 추세에 힘입어 민영 경제의 전망은 밝고 민영 기업의 발전도 유망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동안 전국정협은 민영 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특별 연구를 진행했다"며 "지방정협 및 관련 부서, 법률사무소, 상공회의소, 민영 기업가 대표 등과 함께 중소기업 융자 및 민영 기업 과학기술 혁신 자원 접근 등 민영 기업이 실제로 직면한 어려움을 심층적으로 연구해 민영 경제의 평등 보호 메커니즘 개선을 위한 제안 등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전국정협은 '민영 기업 발전 환경의 지속적인 최적화'를 중심으로 민주적 감독과 시찰을 실시하고 '기업 채무 불이행 상황 정리' 등 주요 관심사에 대한 브리핑을 개최해 민영 기업의 발전을 위해 힘과 믿음을 북돋우고 실질적인 일을 할 것이다"고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