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기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 2차 회의 언론브리핑이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렸다. 브리핑에 참석한 러우친젠 전인대 대변인은 이번 회의의 일정을 소개하고, 국내외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러우 대변인은 "중국 경제가 국내외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앙경제업무회의는 올해 경제 업무를 착실하게 수행하기 위한 전면적인 배치를 완료했다"며 "또 전인대와 상무위원회는 국가 입법기관으로서 국가 입법권 행사를 통해 경제 업무를 착실하게 수행하고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법적 보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인대 입법 업무는 다음 4가지 측면에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소개했다.
첫째, 개혁을 중심으로 입법을 추진한다. 금융 시스템 개혁, 민영 기업 발전 촉진 등을 포함한 입법을 통해 개혁 성과를 정착시키고 경제 발전의 내생 동력을 강화시킨다.
둘째, 개방에 초점을 맞춰 입법을 추진한다. 관세법 제정, 국경위생검역법 개정, 현행법의 외국 관련 조항 개선을 통해 계속해서 비즈니스 환경을 최적화한다.
셋째, 고품질 발전을 강조하는 입법을 추진한다. 생태 문명 건설 및 녹색 저탄소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생태환경법전의 편찬 작업을 진행한다.
넷째, 민생 보장과 개선에 입각해 입법을 추진한다. 학위법과 취학 전 교육법 제정, 전염병예방법 개정 등을 처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