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위원, 외교부장이 7일 제14기 전인대 2차회의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선반도 문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조선반도 문제는 수십 년째 지속되고 있다. 이 문제의 근원은 확실한데 바로 냉전의 잔재가 남아 있어 아직까지 평화체제를 수립하지 못하고 안전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처방도 이미 존재하는데 바로 중국이 제시한 ‘쌍궤 병행’ 방안과 ‘단계적·동시적’원칙이다. 누가 조선반도 문제로 냉전·대립을 도모하고 시대를 거슬러 역주행하면 반드시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하고 누가 지역의 평화·안정을 파괴한다면 반드시 커다란 대가를 치를 것이다.
급선무는 위협·압박을 멈추고 번갈아 격상되는 대항의 악순환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근본적인 대책은 평화협상을 재개하고 각측 특히 조선측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를 해결하여 반도문제의 정치적인 해결을 추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