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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저고도 경제, 조 위안 단위 '새로운 성장 엔진' 구축 기대

중국망  |   송고시간:2024-03-19 10:48: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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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4-03-19

중국의 '저고도 경제'가 올해 정부업무보고에 포함돼 '새로운 성장 엔진' 중 하나로 간주되는 가운데 조 위안 단위의 잠재력을 가진 시장 출현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국민항국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저고도 경제 규모는 5000억 위안을 돌파, 2030년에는 2조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저고도 경제는 아직 발전 초기 단계이지만 현재 공업, 농업, 서비스업 등 분야와의 융합을 도모하고 있으며 '저고도+물류'의 경우 현재 상업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고 대규모로 사용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나리오로 기존 물류에 비해 '저고도+물류'의 대표격인 드론 배송은 더 효율적이고 편리하며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 샤오펑, 지리, 광치 등 중국 자동차 기업이 다양한 비행 자동차를 공개했다. 아직 제품의 형태로 정식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업계는 비행체와 자동차 산업 사슬은 높은 호환성을 가지고 있고 축적된 기술 경험과 산업 사슬 우세는 저고도 경제 규모화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허샤오펑 샤오펑 자동차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의 급속한 발전이 가져온 전동화 및 스마트화 혁신 성과가 저고도 경제 분야에서 산업 간 응용을 촉진하고 있다"며 "신에너지 기술 변혁의 바탕 위해 자동차 생산 규모의 공급망 논리를 적용한다면 백만 위안 수준의 비행 전기차가 출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광둥, 쓰촨, 안후이 등 성들이 각각 저고도 경제 발전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광저우, 선전 등 도시는 일련의 조치를 내놓아 저고도 경제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런뱌오 중국민항대 부교장은 "현재 중국 남부 지역에서 형성되고 있는 드론 산업 클러스터는 기업의 제조 비용을 절감하고 협력 클러스터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한쥔 중국민항국 부국장은 "앞으로 전용 공항과 임시 이착륙장 건설을 추진하고 저고도 비행 서비스 보장 시스템을 개선하는 한편 헬리콥터 및 무인 항공기의 감항 표준, 심사 모델 및 기술을 최적화해 감항성 검증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면서 "또한 민용 무인 비행체의 종합 관리 플랫폼을 완비하고 민용 무인 항공 시험구 또는 시험 기지를 기반으로 저고도 경제 개발을 위한 시범구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허 회장은 "비즈니스 규모 측면에서 향후 저고도 경제는 자동차 시장 규모의 2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우 유망한 분야임에 틀림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