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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입국 관광객 모바일 결제 인기 도시로 부상

중국망  |   송고시간:2024-03-21 11: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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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4-03-21

중국 결제업체 알리페이(Alipay)가 19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상하이에서 '해외 카드 국내 바인딩', '해외 전자지갑 국내 사용' 등 두 가지 방식을 통한 해외 소비자의 모바일 결제 거래량이 당해 1분기에 비해 13배나 증가했다. 이로써 상하이는 입국 관광객 모바일 결제 인기 도시 중 하나가 됐으며 음식점, 교통수단, 슈퍼마켓은 2023년 상하이 입국 관광객 모바일 결제의 3대 주요 인기 소비 장소로 꼽혔다.

'해외 카드 국내 바인딩'은 외국인 입국자가 비자카드, 마스터카드 등 주요 카드 기관이 발행한 해외 은행 카드를 국내 결제 앱에 바인딩하는 것이고, '해외 전자지갑 국내 사용'은 외국인 입국자가 해외에서 자주 사용하는 전자지갑 앱으로 직접 결제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중국에서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할 수 있는 해외 전자지갑 10개 중에는 알리페이 HK(중국 홍콩특별행정구), 터치앤고 e월렛(말레이시아), 카카오페이(한국), 엠페이(중국 마카오특별행정구), 하이페이(몽골), 창이페이(싱가포르), 화교은행(싱가포르), 네이버페이(한국), 토스페이(한국), 트루머니(태국) 등이 포함된다.

알리페이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4분기까지 상하이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3대 해외 전자지갑은 알리페이 HK(중국 홍콩특별행정구), 터치앤고 e월렛(말레이시아), 트루머니(태국)로 조사됐다.

최근 알리페이 앱은 기존의 중국어, 영어 외에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말레이어, 아랍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터키어, 인도네시아어, 한국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를 추가해 14개 언어 번역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한 해외 사용자의 소비 한도액 인상 및 최적화 조치를 통해 1회 거래 한도액을 기존의 1000달러에서 최대 5000달러로, 연간 거래 한도액을 10000달러에서 최대 500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리숴 알리페이+ 차이나 크로스보더 오프라인 사업 책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의 결제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결제 서비스 장소도 늘려나갈 것"이라면서 "점점 더 많은 해외 전자지갑이 중국에서 QR코드 결제를 할 수 있게 되면서 해외 관광객이 중국의 편리한 디지털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됐고 많은 중국 상점도 손쉽게 '다국적 상점'으로 변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