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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의 '신동력'은 어디서 오는가?

중국망  |   송고시간:2024-03-27 08:4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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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4-03-27

지난 25일 열린 중국발전고위급포럼 2024년 연례회의 '글로벌 경제 성장 추세 심포지엄'에서 여러 경제학자들이 중국 경제와 관련해 '신동력'을 강조해 화제를 모았다. 

양웨이민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부이사장은 올해 정부업무보고에서 '주민 소득 증가와 경제 성장의 기본적 동조화'라는 목표에서 '기본적'이라는 단어가 삭제된 배경에 대해 "주민 소득의 빠른 성장을 촉진하려는 국가의 결심과 정책 방향이 강조되는 대목"이라고 해석했다.

왕이밍 전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부주임은 "현재 새로운 산업, 새로운 모델, 새로운 업종의 성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중국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이라는 펀더멘털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면서 "이와 동시에 다양한 요소의 집합도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인적 자본의 관점에서 볼 때 중국의 과학기술 인적 자원 및 연구개발(R&D) 인력의 총량은 여전히 세계 1위이며 인구 보너스는 인재 보너스로 전환하고 있다. 또 과거 부족했던 자본 요소는 상대적으로 풍부해져 중국의 연간 자본 형성량은 전 세계에서 30%에 육박하는 등 경제 성장에 필요한 요소 투입이 충분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R&D 투자는 7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지난해 투입 강도는 2.6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치를 웃도는 등 중국 경제 성장의 모델이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유엔 상품 무역 통계 데이터를 예로 들며 "현재 중국의 중간재 무역은 전 세계의 15% 이상을 차지하며 세계 1위를 차지했고 제조업 중간재 무역은 전 세계의 20% 넘게 차지할 정도로 중국은 글로벌 공급망의 중요한 허브가 됐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그는 "중국의 글로벌 역할은 변화하고 있지만 그 역할이 대체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국은 과거의 인건비 우위에서 종합적인 생산비 우위로 전환하고 있으며, 중국의 거대한 시장은 비즈니스 모델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보다 풍부한 시나리오와 시장 환경을 제공할 것이기 때문에 이런 의미에서 중국 다음도 여전히 중국일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