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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보아오포럼' 4개 세션 분석...글로벌 도전에 대한 공동 대응 강조

신화망  |   송고시간:2024-03-28 08:36: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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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 2024-03-28

2024 보아오(博鰲)포럼 연차총회가 '아시아와 세계: 공동의 도전, 공동의 책임'이라는 주제로 26일부터 29일까지 하이난(海南)성 보아오에서 열린다. 포럼을 통해 세계 각국이 글로벌 도전에 공동 대응하고 평화 번영 촉진의 책임을 함께 짊어질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번 보아오포럼에서는 '세계 경제' '과학기술 혁신' '사회 발전' '국제 협력' 4개 세션에서 수십 개의 의제를 다루고 40여개의 분과포럼 행사도 진행한다. 글로벌 공동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보아오 컨센서스를 형성하고 보아오의 지혜를 나누며 보아오의 솔루션을 제시하는데 초점을 둔다.

세계 경제: 성장 신동력 활성화

포럼에는 '세계 경제 전망' '무역 파편화 축소' 등 의제가 설정됐다. 세계 경제가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상황에서 확실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리바오둥(李保東) 보아오포럼 비서장은 국제사회가 포용·혁신 및 협력윈윈의 정신을 견지하고 발휘해 글로벌 도전에 손잡고 대응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포럼은 연차총회를 통해 각국의 단결과 협력을 강화하고 신뢰와 신임을 재건해 평화와 발전을 함께 추진하고자 한다.

어떻게 하면 신동력을 활성화하고 발전시켜 세계 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 있을까?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여전히 글로벌 성장의 핵심 동력이다. 올해 연차총회에서는 아시아 지역 경제 일체화의 진전과 경제 성장에 중점을 두고 '아시아 금융 협력 심화' '아시아 성장 중심지 형성' '아시아 미래 투자' 등에 대한 다양한 분과포럼이 열린다.

'글로벌 사우스의 부상'이라는 의제도 추가됐다. 글로벌 사우스가 무역, 채무, 식량, 공급사슬, 과학기술, 기후변화 대응 등 분야에서 연대와 협력을 심화해 리스크 도전에 공동 대응하고 세계 다극화가 보다 평등하고 질서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과학기술 혁신: 새로운 미래 모습 개척

강인공지능(Strong AI), 양자 컴퓨팅 등 혁신 기술이 서로에게 힘을 실어준다면 세계는 어떤 모습이 될까? 인류의 생산·생활 방식은 어떻게 변화하고 어떠한 위험에 직면하게 될까? AI 글로벌 거버넌스에는 어떠한 목적과 원칙이 적용돼야 할까?

올해 포럼 참석자들은 '과학기술 혁명의 '특이점'까지 얼마나 남았나?' '인공지능 생성 콘텐츠(AIGC)가 바꾼 세상' '신에너지차 트랙의 미래' 'AI 글로벌 거버넌스' 등 여러 분과포럼을 통해 세계 과학기술 발전의 최전선, 신형 산업 발전의 최전방, 직면한 거버넌스 문제 등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혁신·녹색·디지털 스마트·융합으로 이끄는 고품질 발전' '융합과 혁신의 디지털 경제' 등을 다루는 분과포럼도 준비됐다. 전통 산업 전환의 실천과 경험을 교류하고 도전과 기회를 논의하며 과학기술 혁명과 디지털 경제의 혜택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돌아가도록 새로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이익을 공유할 것을 국제사회에 제안하고자 한다.

사회 발전: 양로 및 의료건강에 초점

올해 보아오포럼 연차총회에는 사회 발전 세션도 마련됐다. 지금의 경제 상황에서 양로 및 의료건강 사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국제 협력 문제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는 장이다.

인구 고령화에 대응하고 노인 친화적인 사회를 건설하는 것은 많은 국가가 직면한 공통 과제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령친화적 사회에 대한 전망' 분과포럼을 통해 사회 보장, 양로 서비스, 건강 지원 등 3대 시스템을 추가 개선하는 방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희귀질환은 세계 각국 공통의 의학적 난제이며 건강의 공평성 및 접근가능성을 촉진하는 것은 국가와 사회 공동의 책임이다. 하지만 질병의 진단·치료, 의료 보장, 자원 배분, 다국적 협력, 의약품 연구개발, 연구 시스템, 인재 양성 등의 영역에서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남아 있다.

이에 올해 포럼에서는 3억 명이 넘는 전 세계 희귀질환 환자들의 건강과 권익 보장에 대한 의제를 설정했다.

국제 협력: 공동 도전의 대응

글로벌 구도와 국제 시스템이 크게 조정되면서 글로벌 거버넌스 시스템에도 심각한 변화가 발생했다. 현재 인류 사회는 수많은 공동 도전에 직면해 있다.

각국이 거시정책 조율을 강화하고 성장 동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각 분야의 이해관계자들이 협력을 강화해 세계적으로 통일된 AI 거버넌스 프레임과 표준 규범을 구축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기후변화가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거대한 도전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정치적 울타리를 넘어 기후변화 대응에 필요한 정책적 조율을 강화하고, 저탄소 발전 협력을 증진해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생의 길을 모색할 수 있을까?

리 비서장은 보아오포럼은 도전 앞에 계속해서 다자주의 단결·협력의 길을 걸어가며 문화·영역·경계를 뛰어넘는 자체적 우위를 발휘하고 포용·혁신 및 협력윈윈의 보아오 정신을 발휘해 국제사회가 글로벌 도전에 손잡고 대응할 수 있도록 중요한 소통 및 대화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