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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슝안신구, '청정에너지' 공급시스템 구축에 박차

신화망  |   송고시간:2024-04-01 09:45: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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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 2024-04-01

슝안신구 왕자자이(王家寨)촌에 있는 태양광 발전 설비. (사진/신화통신)

허베이(河北)성 슝안(雄安)신구가 신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 건설 가속, 지역 맞춤형 사용자 에너지 저장시스템 배치를 통해 24시간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는 도시 전력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배터리 교환소에 들어가서 3분이면 배터리를 갈아끼울 수 있어 건설 자재 운송 시간을 놓칠 걱정이 없습니다." 한 화물차 운전기사의 설명이다.

그가 중형 전기 트럭을 끌고 슝안신구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스마트 배터리 교환소에 들어서자 교환소 안 로봇이 배터리 교체 프로그램을 가동해 로봇팔로 차량 배터리를 자동으로 교체한다.

스테이트 그리드 스마트 배터리 교환소의 운영 및 유지보수 관리자 천징레이(陳凈磊)에 따르면 스테이트 그리드는 신에너지차가 녹색 전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 교환의 스마트화·편리화 수준을 높이면서 '태양광 발전+에너지 저장+충전' 일체화 배터리 교환 모델 도입을 적극 시도하고 있다.

한편 슝안신구는 도시 전력망을 통해 장베이(張北) 등 지역의 녹색 전기 에너지를 도입하고 현지의 재생에너지를 개발 및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슝안신구에 있는 바이오매스 장비는 7만㎾(킬로와트), 발전량은 7천704만8천㎾h(킬로와트시)에 달했으며 분산식 태양광 발전 장비는 7만6천500㎾, 발전량은 4천561만7천300㎾h로 집계됐다.

왕자자이(王家寨)촌은 슝안신구의 호수 바이양뎬(白洋淀) 부근에서 유일하게 육로가 통하지 않는 마을로, 10㎸(킬로볼트) 송전선 하나로 주민들에게 전력을 공급하고 있었다. 스테이트 그리드 슝안신구 전력공급회사가 이곳에 녹색 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 개조를 시행하고 300㎾의 태양광 설비와 4천㎾의 풍력 터빈을 설치해 전력 공급을 보장하면서 마을 주민들은 이제 거주지 근처에서 녹색 전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롄하오란(連浩然) 스테이트 그리드 슝안신구 전력공급회사 계획센터 직원은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덕분에 24시간 녹색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면서 "외부 전력망과 연결이 끊기더라도 38시간 동안 마을 전체의 전기 사용이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스테이트 그리드 슝안신구 전력공급회사의 쑨광후이(孫廣輝) 부사장은 청정에너지를 24시간 공급할 수 있는 도시 전력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슝안신구에서 다양한 청정에너지가 활용되도록 지원하고 사용자가 녹색 전력, 녹색전력 증서 거래에 참여하도록 장려하며 데이터센터, 5G기지, 충전 시설, 산업단지 등 장소에서 지역에 맞는 사용자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