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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샤오미 첫 전기차 'SU7' 출시 주목…"샤오미, 애플이 10년 동안 꿈꿔왔던 프로젝트 성공"

중국망  |   송고시간:2024-04-03 15:17: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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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4-04-03

레이쥔 샤오미 설립자 겸 회장이 지난 3월 28일 저녁 베이징에서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의 출시를 발표해 외신의 큰 관심을 끌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3월 29일 보도를 통해 "지난달 애플이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꿈을 포기한 반면 중국 내 애플의 최대 경쟁자 중 하나인 샤오미는 전기차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생산하는지 그들에게 보여줬다"고 전했다.

보도는 'SU7' 출시 이후 급증한 주문량 등을 소개하면서 전자제품을 뛰어넘어 전기차 분야로 진출하겠다고 밝힌 지 불과 3년 만에 샤오미 전기차가 출시된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샤오미가 스마트폰 제조 분야에서도 여전히 활약하고 있다며 관련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첫 6주 동안 샤오미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3.8%로 애플(15.7%)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020년, 애플은 애리조나의 테스트 트랙에서 프로토타입 자율주행 자동차를 테스트했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에 연간 약 10억 달러를 지출하는 것을 정당화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반면 샤오미는 중국 내 기존의 전기차 산업 기반을 잘 활용했다"면서 "베이징자동차그룹과의 협력은 샤오미에게 큰 도움이 됐고 이러한 협력 관계를 통해 샤오미는 매년 약 2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클링겐달연구소는 "중국 기업은 이전에 해보지 않은 일을 시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애플과 같은 그룹은 규모가 너무 커서 신속하게 결정을 내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물론 전기차를 판매할 준비가 되었다고 해서 샤오미의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샤오미는 애플이 10년 동안 꿈꿔왔던 프로젝트를 실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