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라브로프 장관과 회견하는 시 주석. (사진/신화통신)
중국 측은 러시아 국민이 자국 국정에 부합하는 발전의 길을 가는 것을 지지하고 러시아 측이 테러리즘을 무너트리고 사회의 안전과 안정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한다. 중국 측은 언제나 중-러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며 러시아 측과 긴밀한 양자 소통을 통해 브릭스(BRICS) 국가, 상하이협력기구 등에서 다자 전략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더 많은 책임을 담당함으로써 평등∙개방∙투명∙포용의 정신으로 '글로벌 사우스' 국가를 단결시키고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 변혁을 추진해 인류 운명 공동체 구축을 힘 있게 이끌어 나갈 용의가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시 주석에게 푸틴 대통령의 따뜻한 안부와 양호한 축원을 전달했다. 그는 시 주석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중국이 세계가 주목할 만한 성취를 거둬 다른 국가에 공동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러시아 측은 이에 대해 무척 탄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대외 정책의 우선 방침은 중국과의 관계를 전면적으로 공고히 하고 향상시키는 것이라면서 푸틴 대통령의 순조로운 당선으로 러-중 관계의 연속성이 보장됐다고 힘줘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중 관계는 평등과 상호이익의 기초 위에 세워지고 냉전 시기의 동맹 관계를 넘어서 강력한 탄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측은 중국 측과 양국 정상의 중요한 합의를 진지하게 시행하고 양자∙다자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기타 '글로벌 사우스' 국가와 함께 단결∙협력을 강화해 더 공평하고 공정한 국제 질서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