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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타오 "중국의 EU산 브랜디에 대한 반덤핑 조사, 특정 EU 회원국 겨냥한 것 아니다"

중국망  |   송고시간:2024-04-10 09:3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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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4-04-10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이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 브랜디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중국과 프랑스의 브랜디 산업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중국 상무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왕 부장은 "중국의 유럽연합(EU)산 브랜디에 대한 반덤핑 조사는 국내 산업계의 요청에 따라 시작됐다"며 "특정 EU 회원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고 조사 결과를 미리 설정한 것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국내 법률과 세계 무역 규칙에 따라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조사를 실시해 이해 당사자의 권리를 충분히 보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그는 "올해는 중국-프랑스 수교 60주년"이라면서 "중국과 프랑스 간 경제 및 무역 협력의 전망이 밝은 만큼 중국은 프랑스 상공계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양국 경제 및 무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촉진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초대규모 시장 우위를 점하고 있어 소비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2024년은 중국의 '소비 촉진의 해'로 고품질 수입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프랑스 기업들이 적극 참여해 중국의 발전 기회를 공유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프랑스 코냑협회와 아르마냑협회, 프랑스 와인·증류주수출자연합회 등 3개 단체와 페르노리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레미 마르탱 등 5개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간담회 개최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히며 반덤핑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중국 시장 개척에 계속해서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