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발표된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연구 보고서'는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발전이 황금기에 접어들었으며 시장 규모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는 2026년에는 100억 위안을 넘어서 104억7100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2030년에는 1192억4600만 위안에 이르러 천억 시장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휴머노이드 1조 위안 시장을 향한 경쟁-미래 산업의 새로운 시대 재구축'을 주제로 한 제1회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컨퍼런스 및 체화 인공지능 회의가 베이징에서 열려 이 분야 산업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 재료 과학 및 기타 관련 분야의 발전에 힘입어 휴머노이드 로봇과 여러 기술이 융합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그중 딥러닝 기술은 물체 인식, 제스처 인식, 자연어 처리 등 작업에 활용될 수 있고 강화 학습은 로봇이 경험을 통해 학습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의사 결정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은 단순 보행과 손의 간단한 움직임을 목적으로 하는 초기 탐색 단계와 초급 인지 기능을 갖춘 지능화 시작 단계를 빠르게 거쳐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탑재한 지능화 발전 단계로 진화해 관련 분야에서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했다.
반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은 핵심 부품과 운영 체제, 완제품, 선도 기업, 산업 생태계 등 측면에서 여전히 격차가 존재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및 혁신에 있어서도 세계적인 수준을 따라잡아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더불어 보고서는 정책과 자본, 기술 등 다차원적인 지원에 힘입어 향후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잠재력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점점 더 많은 중국 기업과 인터넷 대기업이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