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글로벌 은행,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

중국망  |   송고시간:2024-04-19 13:41:39  |  
大字体
小字体
중국망 | 2024-04-19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이 1분기 중국 GDP(국내총생산)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도이체방크는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을 4.7%에서 5.2%로, 씨티은행은 4.6%에서 5.0%로, 골드만삭스는 4.8%에서 5.0%로 상향 조정했다.

슝이 도이체방크 중국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공업 생산의 강력한 성장과 서비스업의 양호한 증가세에 힘입어 1분기 중국 GDP가 예상을 뛰어넘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면서 "현재 소비 의향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며 이러한 긍정적인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싱쯔창 모건스탠리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말 생각했던 것보다 1분기 중국 경제가 좋은 출발을 보였다"며 "중국 경제는 1, 2분기 모두 정부가 설정한 5% 안팎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주로 생산 측면의 강세를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자오야오팅 인베스코 아태지역 전략가는 "1분기 중국 GDP가 가볍게 예상치를 상회하며 5% 안팎 경제성장 목표 달성을 위한 좋은 출발을 보였다"면서 "전반적인 성장 데이터 강세는 공업 부문의 호조로 경제가 더욱 견고한 기반을 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예상을 뛰어넘은 성적은 지난 몇 분기에 걸친 인프라 부문에 대한 강력한 재정 부양책에 힘입은 것으로 3월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해 1~2월 4.2%를 웃돌았다. 또 지난달 중국의 수출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오 전략가는 "전반적으로 글로벌 성장이 다시 가속화하고 있으며 중국의 제조업과 수출이 글로벌 거시 수요 환경 개선의 영향을 받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기업들도 인프라와 설비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경기 순환의 상승 추세에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 경제가 연간 목표를 향해 착실히 나아가고 있고 GDP 성장의 잠재적인 동력이 회복 조짐을 보이는 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더 많은 관련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