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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美 중국 유실 문화재 및 예술품 38점 반환 "양국 정상의 합의를 이행한 것"

중국망  |   송고시간:2024-04-19 15:5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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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4-04-19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17일(현지시간) 주뉴욕 중국 총영사관에서 미국 측이 중국 유실 문화재 및 예술품 38점을 반환한 사실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중국과 미국은 2009년 1월 14일 중국 문화재의 미국 내 불법 반입 방지를 위한 정부 간 양해각서를 처음 체결했으며 올해 1월 14일 3차 연장이 시작됐다"면서 "이번 반환은 양해각서 3차 연장 이후 양국 간 첫 문화재 반환으로 샌프란시스코서 형성한 양국 정상의 합의를 이행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에 반환된 38점의 문화재 및 예술품 중 대부분은 원나라 시대부터 명나라와 청나라 시대에 이르는 중국 시짱 불교 문화재로 종류가 다양하고 공예가 정교하다"며 "그중 상아 조각과 목조 조각, 벽화 작품은 비교적 희귀한 것으로 역사적, 예술적, 과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소개했다.

린 대변인은 또 "지난 3월 압수 소식을 접한 뒤, 중국은 즉각적으로 조사 및 검증을 실시하고 미국 측과의 협력을 통해 문화재의 성공적인 반환을 보장했다"며 "다음 단계로 중국은 적절한 시기에 문화재를 국내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양국 간 양해각서를 계속 이행하고 미국 측과 함께 도난 문화재에 대한 정보 공유 메커니즘을 구축하며 문화재의 안전을 보장하고 문명 교류와 상호 학습을 촉진하며 양국 간 인문 교류와 국민 간 우정 증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