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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하노버 산업박람회 개최…세계, 중국과의 협력 기회 모색

중국망  |   송고시간:2024-04-25 13:5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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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4-04-25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활력 주입'을 주제로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이번 2024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전 세계 약 4000개의 업체가 참가해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고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산업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번 박람회에 중국 기업은 천 개 이상이 참가했다. '세계 산업 무역의 바로미터'로 알려진 이 박람회를 통해 세계는 중국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올 2월, 독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독일과 중국 간 교역 규모는 2531억 유로로, 중국은 8년 연속 독일의 가장 중요한 무역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독일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23년 독일의 대중국 직접 투자는 직전년 대비 4% 증가한 119억 유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이첸 독일 주재 중국대사관 경제상무처 공사는 "독일 기업이 체감하는 중국 시장의 매력은 중국의 장기적인 개방 정책에서 비롯된다"면서 "중국은 더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계속 추진하고 외국 기업에 법치화, 시장화, 국제화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국의 개방 정책은 변함이 없으며 외국인 투자자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중국 내 외국인 투자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향 역시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보쉬(Bosch), 지멘스(Siemens),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 등 업체들은 중국과 좋은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보쉬 그룹이 최근 발표한 2023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 그룹의 중국 매출은 직전년 대비 5.2% 증가한 1391억 위안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또 1987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지난 37년 동안 중국 내 300개 이상의 도시로 사업 기반을 확장했다. 이 기간 중국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세계서 두 번째로 큰 시장, 가장 중요한 혁신 및 공급망 기지 중 하나, 세계 4대 연구 개발 기지 중 하나가 됐다.

구웨 슈나이더 일렉트릭 부사장 겸 중국 및 동아시아 시장 책임자는 "중국 내 투자와 혁신 발전은 우리의 확고한 약속"이라며 "우리는 중국 시장의 발전 전망에 대해 항상 확신을 가지고 '중국 중심' 전략을 계속 강화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시장은 역동적이고 도전과 기회로 가득 차 있다"면서 "향후 중국 측 파트너와 함께 산업 체인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이며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첨단 분야의 국제 협력과 관련해 마쓰치 항저우화딩신에너지유한회사 국제투자부 책임자는 "독일 기업 및 정부와 협력하여 독일의 수소 생산 기술 및 바이오 매스 원료를 중국의 태양광 발전, 액체 태양광 연료 기술과 결합해 중국-독일 녹색 생산력 공동체를 구축함으로써 무궁무진한 청정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