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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관광객의 중국 여행 인기 상승…글로벌 관광 산업의 회복에 활력 불어넣어

중국망  |   송고시간:2024-04-26 13:1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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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4-04-26

한국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중국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은 14만2천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08.7%나 증가했다.

한국 최대 규모 여행사 하나투어의 이소희 홍보팀 수석은 인민망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유명 관광 명소인 장자제는 한국 영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해 한국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곳"이라면서 "3월~5월은 한국 관광객의 중국 여행 성수기로 장자제와 창바이산 등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지역이 특히 인기가 많다"고 소개했다.

이 수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하나투어를 이용한 해외 여행 단체 관광객 수는 5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 중국을 찾은 단체 관광객 수는 전분기 대비 38% 증가했다.

한국 대한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대한항공은 중국 본토 17개 도시로 향하는 총 19개 노선의 운항을 재개했다. 나아가 향후 더 많은 한국 관광객이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24년이 양국 관광 회복의 원년이 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한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의 중국 여행 인기가 올라가면서 중국 관광 시장의 매력도 점차 높아져 글로벌 관광 산업의 회복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여유국이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새로운 무비자 입국 정책에 힘입어 스위스, 아일랜드, 헝가리, 오스트리아,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 6개국에서 베이징을 찾은 방문객이 전년 동기 대비 5배 가까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관련 정책의 관광 소비 진작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세계관광연맹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중국 입국 관광 시장 경기 보고서'에 따르면 상호 비자 면제 정책 시행 이후 중국을 여행하고자 하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관광객의 여행 주문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크게 늘어났다.

또 최근 중국을 방문하는 일본 관광객도 크게 늘었는데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중국 비자를 신청한 일본인 중 일본 관동 지역 신청자 수만 9만 명을 넘어 전년 동기 대비 약 3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