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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베이징 모터쇼 개막…'전기화, 스마트화' 대세

중국망  |   송고시간:2024-04-26 14:4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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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4-04-26

25일, '새로운 시대, 새로운 자동차'를 주제로 한 제18회 베이징 국제모터쇼가 개막했다.

올해 중국 최초의 국제 A급 모터쇼인 베이징 모터쇼는 중국은 물론 세계 자동차 기술 발전의 풍향계로 자리잡았다. 올해 모터쇼에서는 117대의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와 41대의 콘셉트카, 278대의 신에너지차가 전시된다. 또한 총 전시 면적 23만㎡의 전시장에는 1500개 이상의 업체가 부스를 차리며 역대 최대 규모인 163회의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전기화, 스마트화'라는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물결 속에 토종 자체 브랜드와 합작 브랜드, 신에너지차와 전통 연료차 간의 전방위적인 경쟁도 볼 만하다.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자체 브랜드의 중국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1128만 대로 전체에서 52%를 차지했다. 중국 자동차 산업 역사상 토종 자체 브랜드 판매량이 해외 브랜드 판매량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올해 1분기 자체 브랜드 판매량 비중은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전년 동기 대비 5.4% 포인트 오른 누적 55%를 기록했다.

올해 베이징 모터쇼에는 둥펑자동차, 상하이자동차, 창안자동차, 비야디(BYD)자동차 등 자체 브랜드가 참가해 최신 연구개발 기술과 제품을 집중 전시한다. 또 신예 자동차 제조업체인 샤오미, 샤오펑 등도 야심작을 내놓았다. 내연기관차 생산에 주력해 왔던 창안자동차는 선란과 아바타의 새로운 버전을 소개하며 신에너지차 업체로의 변신을 과시했다.

화웨이와 샤오미는 최신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카를 선보이며 스마트카에 대한 소비자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한편 해외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전기차 반격'에 나섰다. 올해 베이징 모터쇼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을 비롯한 여러 세계 주류 자동차 제조업체가 참가해 최신 스마트화 및 전기화 성과를 선보였다.

CPCA 추이둥수 사무총장은 "2024 베이징 모터쇼는 업계의 신기술과 기업의 신제품을 집중적으로 전시하는 무대일 뿐만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고 판매를 촉진하는 좋은 기회"라면서 "이번 모터쇼가 국내 자동차 소비를 진작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