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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싱크탱크 "중국, 미국 제치고 인도의 최대 무역 파트너"

중국망  |   송고시간:2024-05-15 09:38: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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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4-05-15

인도의 싱크탱크인 글로벌 무역연구 이니셔티브(Global Trade Research Initiative, GTRI)에 따르면 2023~2024 회계연도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인도의 최대 무역 파트너가 됐다고 인도 통신사 프레스 트러스트 오브 인디아(Press Trust of India)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는 2023~2024 회계연도 인도-중국 무역액은 1184억 달러로 인도의 대중 수출입 규모는 각각 늘어난 가운데 그중 수출 증가율이 8.7%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반면 2023~2024 회계연도 인도-미국의 무역액은 1183억 달러로 인도의 대미 수출입 규모는 모두 감소했고 그중 수입은 20%나 축소됐다. 인도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은 2013~2014 회계연도, 2017~2018 회계연도, 2020~2021 회계연도 인도의 최대 무역 파트너였고, 미국은 2021~2022 회계연도, 2022~2023 회계연도 인도의 최대 무역 파트너였다.

GTRI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2024 회계연도 인도의 총 상품 수입액은 6772억 달러를 기록, 그중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1018억 달러로 전체에서 15% 차지했으며, 수입 상품의 98.5%는 공산품이었다. 

인도 파이낸셜 익스프레스(financial Express)는 인도의 한 경제학자가 기고한 글을 인용, "인도는 주로 광물, 금속 등 1차 원자재를 중국에 수출하는 한편 중국은 주로 전자제품, 기계 등 부가가치가 높은 완제품을 인도에 수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도는 무역 불균형을 줄이고 시장 접근성을 높이며 상호 투자를 촉진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하지만 인도는 중국 상품의 인도 시장 진출 확대를 우려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가입을 거부하면서 무역 적자가 악화됐다"고 보도했다.

쉬페이훙 주인도 중국 대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양국 간 무역 적자 이슈와 관련해 "인도의 대중 무역 적자 이유는 다양하다"며 "중국은 인도 측의 우려를 이해하고 있으며 의도적으로 무역 흑자를 추구한 적이 없다"고 명확히 했다.

이어 "중국 시장은 인도를 포함한 모든 국가에 개방돼 있고 중국은 더 많은 시장성 있는 인도 상품의 중국 시장 진출을 환영한다"면서 "인도가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중국-남아시아 박람회, 캔톤페어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할 것이며, 인도 기업이 중국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더 많은 경제 및 무역 협력 잠재력을 활용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양국 기업인의 교류는 양국 무역 증진에 도움이 된다"며 "인도 측도 중국 기업인들의 인도 방문에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