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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TE 부총장 "인문 교류, 헝가리-중국 관계 발전 위한 좋은 여론 기반 마련"

중국망  |   송고시간:2024-05-16 14:1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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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4-05-16

최근 임레 하마르 헝가리 외트뵈시 로란드 대학교(ELTE) 부총장 겸 공자학원 헝가리 측 원장은 인민일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몇 년, 헝가리와 중국은 대학 협력, 인재 양성 등 분야에서 광범위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공자학원은 양국 인적 교류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6년 설립된 ELTE 공자학원은 헝가리 최초의 공자학원으로 지난 18년 동안 언어 인재 양성, 양국 간 문화 교류 및 상호 이해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2015년에는 세계 최초의 모범 공자학원으로 선정됐다. 

헝가리의 유명 중국학자로 제14회 중화도서특수공헌상을 수상한 경험이 있는 하마르 원장은 "최근 몇 년, 헝가리에서 중국어의 인기가 날로 높아져 중국어가 헝가리 국가 교육 시스템에 포함되기도 했다"면서 "'중국어 열풍'은 양국 인문 교류 증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헝가리-중국어 사전' 새 버전 편찬에도 참여한 그는 "이 사전에는 7만 개의 표제어가 실렸으며 중국어의 새로운 용법과 공학 등 분야의 전문 어휘도 많이 포함돼 있어 더욱 실용적이다"고 전했다.

또 그는 "우리는 중국 전통 문화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현대 중국에 대한 연구도 강화하고 있다"며 "매년 중국 학자들을 헝가리로 초청해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 발전에 관한 강연을 개최하고 있다. 광범위한 인문 교류는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좋은 여론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대일로' 공동 건설이 추진됨에 따라 양국의 경제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최근 BYD,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를 비롯한 다수 중국 기업이 헝가리에 진출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을 뿐만 아니라 보다 완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통적인 중국어 학습 모델을 '언어+전문적인 업무' 모델로 업그레이드하는 것, 즉 중국어 학습 과정에 금융, 법률, 전자정보 등 전문 과정을 추가해 더 많은 융복합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하면 양국 협력과 기업 발전의 요구를 더 잘 충족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ELTE는 헝가리 국민과 각계각층에 '일대일로' 공동 건설 상황을 소개하고 양국은 물론 유럽-중국 정책 연계와 인적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일대일로' 연구센터를 설립했다"면서 "헝가리는 중국의 좋은 친구이자 파트너로 '일대일로' 공동 건설을 확고히 지지하고 더 많은 중국 기업이 헝가리에 투자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