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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과수원에서 中 식탁까지, 두리안의 중국 시장 진출기

신화망  |   송고시간:2024-05-17 14:1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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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 2024-05-17

지난달 26일 태국 짠타부리에 있는 두리안 과수원에서 작업자들이 두리안을 수확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태국 동부 지역 시장에 두리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과일 재배농가인 사싯톤의 과수원도 두리안 수확으로 분주하다. 수십 미터 높이의 두리안 나무에서 작업자가 낫을 들고 두리안을 베면 나무 아래에 서 있는 동료가 마대를 펴서 받아든다.

두리안은 열대 '과일의 왕'으로 불린다. 사싯톤의 고향인 짠타부리는 태국 동부의 핵심 두리안 생산지로 수도 방콕에서 약 250㎞ 떨어져 있다.

사싯톤은 10년 넘게 두리안 사업을 해 왔다. 그가 운영하는 두리안 농장에는 2천여 그루의 두리안 나무가 있다.

그가 운영하는 과수원의 두리안은 수확 후 곧 인근 가공공장으로 운반된다. 가공공장에서는 수확한 두리안을 분류하고 무게를 재고 포장을 한 후 상차 작업까지 이루어진다.

가공공장 책임자인 비라차이는 태국 두리안 수출에 있어 중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가공공장에서 가공된 두리안은 모두 중국으로 수출된다고 소개했다. "올해 이미 23개 컨테이너를 중국에 수출했습니다. 항공운송이 20%, 해상운송이 40%, 육상운송이 40%를 차지하고 있죠." 비라차이의 말이다.

태국은 세계 주요 두리안 생산국이자 수출국 중 하나다. 매년 대량의 두리안이 중국으로 수출된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이 수입한 두리안은 142만6천t(톤)으로 그중 태국에서 수입한 규모는 92만9천t이었다. 이는 전체의 65.15%를 차지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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