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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ZD 사장 "러시아-중국 철도 화물 운송량, 사상 최고치 갱신할 것"

중국망  |   송고시간:2024-05-17 16:3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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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4-05-17

최근 올레크 벨로제로프 러시아철도공사(RZD) 사장은 "2023년 러시아-중국 철도 화물 운송량은 1억6160만 톤으로 직전년 대비 36% 증가했고 올해 1분기 화물 운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갱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양국 철도 화물 운송량이 빠르게 증가한 것은 RZD와 중국국가철도그룹이 철도 국경 횡단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열차 수를 늘리는 데 합의했기 때문으로 올해 1분기,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가는 열차 수는 하루 42편,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

양국은 또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4개 철도 통상구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자바이칼스크 통상구 철도 검문소에 있는 신규 컨테이너터미널은 2022년 운영에 들어갔으며 통상구 내 모든 지원 시설의 건설은 2026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어 그로데코보-쑤이펀허, 마할리노-훈춘 통상구에서는 통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작업이 진행 중이며 2022년 말 문을 연 니즈넬레닌스코예-퉁장 철도 통상구는 이미 계획 통행량에 도달해 매일 5대의 열차가 이 통상구를 통과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화 촉진은 양국 철도 협력의 우선적인 방향으로 양국 철도 관계자들은 최신 통신 표준 도입, 인프라 최적화, 운영 기술 개선에 대한 협력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벨로제로프 사장은 양국 철도 협력 전망을 낙관하면서 "러시아 극동 지역의 인프라 개발이 양국 무역의 새로운 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올해 5월, 러시아 정부는 바이칼-아무르 철도와 시베리아 횡단 철도 인프라 현대화 3단계 사업 착수를 승인했다. 이들은 러시아와 중국을 연결하는 중요한 철도로 해당 사업에는 3조7천억 루블이 넘는 자금이 투입되고, 이후 화물 운송량은 2030년까지 2억1천만 톤, 2032년까지 2억7천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끝으로 "관련 인프라의 발전은 양국을 방문하는 방문객 수를 늘려 우호적인 인적 왕래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