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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난해 시멘트 생산량 전 세계의 약 50% 차지...해외 진출 가속화

신화망  |   송고시간:2024-05-20 10:29: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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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 2024-05-20

18일 난징(南京)에서 열린 '세계시멘트협회 2024 연례대회'. (사진/신화통신)

최근 수년간 중국 시멘트 기업의 해외 진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멘트빅데이터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중국 시멘트 기업의 해외 클링커 생산능력이 6천465만t(톤)으로 확대됐다.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올 3월 말 기준 중국 기업은 21개 국가에 54개 시멘트 공장을 건설했다.

세계시멘트협회 회장인 웨이루산(魏如山) 중국건재그룹 부사장은 "지난 10년간 중국 시멘트 산업이 디지털화∙스마트화∙녹색화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며 기술∙설비∙관리 등에 힘써 세계 선진 수준과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이를 선도하는 수준에 다다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의 시멘트 생산량은 20억2천300만t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이안 릴리 세계시멘트협회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시멘트 공업 발전 과정에서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발휘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기업의 녹색∙저탄소 전환 노력은 절대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그는 중국 시멘트 기업의 해외 진출이 저개발 국가에 선진 기술과 설비를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뛰어난 기업 관리∙경영 노하우를 제공해 현지에서 지속가능한 녹색 성장을 실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