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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한국인의 중국 여행 열기

중국망  |   송고시간:2024-05-21 10:2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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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4-05-21

5월 들어 여러 여행사에서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고 예약이 급증하는 등 한국 관광객들의 중국 단체 여행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CTV 기자는 서울의 한 여행사를 방문해 중국사업부 직원들이 고객 정보를 정리하고 고객 문의를 받느라 분주한 모습을 확인했다. 지난달 초,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반환된 후 이 여행사는 판다 테마 패키지 상품 3종을 출시했다. 

관광객들은 패키지 내용에 따라 2~3개의 판다 기지를 방문하고 사천요리를 맛보고 청두와 시안 등 주변 도시를 구경한다. 이 판다 테마 패키지의 가격은 약 4000위안~7200위안 수준으로 비교적 높은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투어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중국사업부 직원은 "판다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판다 테마 패키지는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800명의 고객 예약을 받았는데 다른 중국행 관광 상품에 비해 한 달 만에 판매량이 200% 늘었다"고 소개했다.

최근 한국 관광객의 중국 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의 한 대형 여행사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5월 중국 단체 여행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60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자제, 항저우, 구이린 등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지역들은 중국 여행을 선택한 한국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찾는 곳이 되었으며 장백산은 한국 등산객들이 선호하는 여행지로 꼽혔다. 또 여름이 다가오면서 하이난과 네이멍구 등 일부 인기 노선은 7월 예약이 이미 완료된 상태이다.

한편 한국인의 중국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항공사들도 그동안 중단됐던 노선을 재개하고 있다. 최근 대한항공은 4년여 만에 인천~정저우, 인천~장자제 노선을 재개했고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말부터 인천~충칭, 인천~시안 노선을 재개할 계획이다. 그외 여러 항공사들도 칭다오, 하이커우, 스자좡 등 인기 여행지로의 직항 노선을 재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