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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미국의 중국 신에너지 산업 '과잉 생산' 과장의 본질은 보호주의"

중국망  |   송고시간:2024-05-24 10:1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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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4-05-24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22일 정례브리핑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최근 중국 전기차 등 분야의 생산능력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미국 측이 중국 신에너지 산업의 '과잉 생산'을 과장하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과 경제 법칙에 완전히 어긋나는 것이며 본질적으로는 보호주의"라고 못박았다.


왕 대변인은 "중국의 신에너지 산업 발전은 기업의 장기적인 기술 축적과 공개 경쟁의 결과이다. 이는 산업 보조금에 의존한 것이 아니라 충분한 경쟁을 통해 획득한 것으로 시장 경제의 법칙과 공평 경쟁의 원칙에 완전히 부합한다"면서 "중국의 신에너지 생산 능력은 세계 경제의 녹색 전환을 촉진하는데 필요한 첨단 생산 능력이지 과잉 생산 능력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측의 논리에 따르면 한 상품이 많이 수출되면 '과잉 생산'이라는 말인가. 미국이 매년 대량 수출하는 대두, 항공기, 천연가스도 '과잉 생산' 인가"라며 따져 물었다.


또 그는  "미국 측이 '과잉 생산'을 명분으로 G7 회원국들에게 중국의 신에너지 제품에 대한규제를 강요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상 '보호주의 동맹'을 구축하는 것으로 개방과 상생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이는 관련 국가의 소비자 복지에 해를 끼칠 뿐만 아니라 글로벌 녹색 전환을 방해하고 훼손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녹색 산업에 대한 '이중 잣대'는 상생에 도움이 안 되고 오히려 역효과만 낼 뿐"이라면서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호주의가 개입되서는 안 되고 보호주의가 개입되면 기후변화 문제를 실제로 해결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이어 "미국 측이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기치를 들고 중국에 더 큰 책임을 지라고 요구하는 한편 한 손으로는 보호주의 몽둥이를 휘두르며 세계 복지 향상을 위한 중국 녹색 제품 발전을 방해해서는안 된다"고 일침했다.


끝으로 왕 대변인은  "중국은 세계 각국과 신에너지 생산 및 공급망 협력을 심화하고 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을 촉진할 의향이 있다"며 "모든 국가가 개방과 협력을 고수하고 보호주의를 배격하며모두가 피해를 보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상생에 초점을 맞춰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