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20회 중국(선전)국제문화산업박람교역회가 닷새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창립20주년을 맞은 이번 박람회는 혁신을 심화하고 전환과 업그레이드를 가속화하며 국제화, 시장화, 전문화, 디지털화 수준을 높이고 거래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내실 있는 전시 및 거래 플랫폼 구축에 주력했다.
5월23일, 제20회 중국(선전)국제문화산업박람교역회 전시관으로 입장하는 방문객들 [신화사 량쉬 기자 촬영]
이번 박람회는 ▷문화산업 종합전 A·B관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 문화산업 혁신전 ▷문화관광융합·문화소비전 ▷영상·출판·판권·게임·e스포츠전 ▷무형문화유산·라오쯔하오(老字號·오래된 전통 브랜드)·공예미술전 ▷예술·디자인·궈차오(國潮·자국 상품 애용)전 ▷국제문화무역전 등 8개 전시관으로 구성되며 오프라인 콘텐츠는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동시에 전시된다.
이번 박람회는 새로운 질적 생산력을 통해 문화 산업의 번영과 발전을 지원하는 중요한 행사로 '문화 창작 중국' 주제의 전시 구역을 설치하여 우수한 중국 전통 문화의 창조적 전환과 혁신적인 발전을 촉진하는 최신 성과를 소개하고 대표적인 문화 창작 기관의 대표 제품300여 개를 전시하며 패션 전시 디자인과 인터랙티브 경험을 통해 중국 문화 창작 이야기를 전달한다.
또 새로운 질적 생산력 기업과 기관을 위한 전시 및 거래 플랫폼을 마련하고 산업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며 과학기술을 통한 문화 산업 발전에 주목할 뿐만 아니라 문화 산업 분야의 인공지능(AI) 활용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면서 해당 분야의 새로운 질적 생산력의 광범위한 발전 전망을 보여준다.
나아가 해외 문화기관 및 상공회의소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국제문화무역전시회를 마련해 국제 전시구역 면적을3,000㎡에서20,000㎡로 확대하여 해외 무역기관, 주중 대사관 및 영사관, 국제 우호도시 그룹을 초청했다.
올해 박람회에는 60개 국가 및 지역의 300개 이상 해외 전시 업체를 포함한 6,000여 개 업체들이 참가해 12만 개 이상의 문화 상품을 선보이고 4,000여 개의 문화 산업 투융자 프로젝트가 전시 및 거래를 진행한다.
5월23일, 한 방문객이 푸젠관에서머리 장식인 잠화(簪花)를 한 채 사진을 찍고 있다. [신화사 마오쓰첸 기자 촬영]
한편 이 박람회는 지난 2004년 선전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전시 규모, 방문객 수, 국제화 수준 면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으며 중국 문화 산업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동력, 중국 문화가 세계로 진출하는 중요한 플랫폼, 대외 문화 개방을 확대하는 중요한 창구 역할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