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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사우디 대사 “中-아랍국가 협력포럼, 중국과 아랍국가가 대화∙협력하는 중요한 플랫폼”

신화망  |   송고시간:2024-06-03 10:05: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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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 2024-06-03

제10차 중국-아랍국가 협력포럼 장관급 회의가 지난달 30일 베이징에서 개최되었다. 압둘라흐만 알 하르비 주중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는 최근 신화통신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아랍국가 협력포럼은 상호 존중 및 호혜 상생의 원칙과 기초에서 아랍국가와 중국이 대화하고 협력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중국-아랍국가 협력포럼이 창설된 지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하르비 대사는 지난 20년 간 중국-아랍국가 협력포럼이 일련의 중요한 메커니즘을 구축했으며 중국-아랍국가 관계의 발전을 촉진하고 경제와 무역, 투자, 문화, 관광, 교육 등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하르비 대사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의 관계가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에 처해 있다면서 최근 수년 간 양국의 관계는 포괄적이고 빠르게 발전했으며 양국의 고위급 교류와 각급 소통이 긴밀했다고 했다. 이어 2016년 양국이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사우디-중국 고위급 공동위원회를 설립해 양국 관계를 보다 넓은 영역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하르비 대사는 “중국이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한 정책과 조치들이 중국 경제를 더욱 회복력 있게 만들면서 사우디를 포함한 글로벌 투자자들에 대한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수년 간 사우디의 국영 석유그룹 아람코, 석유화학기업 사빅(SABIC)과 같은 대기업이 중국 시장을 겨냥해 중국 여러 지역과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 사우디는 에너지, 산업, 통신 기술, 인프라, 물류 서비스 분야에서 중국의 투자를 점점 더 많이 유치하고 있다. 하르비 대사는 “양국이 각 분야에서 상호 투자하는 것은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고용을 증진하며 공급망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중국과 사우디의 인문 교류가 나날이 밀접해지고 있다. 하르비 대사는 올 초 고궁박물원에서 열린 ‘AlUla, Wonder of Arabia’ 전시회를 언급하며 “인문교류는 문명 간의 대화를 촉진하고, 아랍국가와 중국 국민의 민심 소통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하르비 대사는 현재 사우디와 중국 관계가 빠르게 발전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우디는 중국과 각 분야의 실무 협력을 계속 심화하고, 양국이 각자의 발전 목표를 실현하도록 돕고자 하며, 사우디-중국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