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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보호·도약' 키워드로 본 장시 핑샹의 발전相

중국망  |   송고시간:2024-06-05 13:47: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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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4-06-05

중국 장시성 인민정부 신문판공실이 지도하고, 핑샹(萍鄕)시위원회 선전부 및 중국외문국 뉴미디어 국제커뮤니케이션센터가 주최한 '우궁산(武功山) 아래 우연한 만남-제3의 눈으로 본 중국·매력적인 장시 목격' 행사가 지난달 5월 28~31일 장시성 핑샹시에서 진행됐다.

장시성 핑샹시의 기업 발전, 농업 발전, 문화 발전 현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는 중국 및 외국 매체 기자, 1인 미디어 창작자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 행사 참가단이 참가했으며 본인도 그중 한 명으로 참가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본인은 이번 행사에서 특별하게 느낀 바를 '발전·보호·도약'이라는 3가지 키워드로 요약해 정리해 보고자 한다.

'발전', 샹둥(湘東)구 국가현대농업산업단지

5월 29일 촬영한 샹둥구 국가현대농업산업단지 전시관 외관 [중국망 최경동 촬영]

5월 29일, 행사 참가단이 샹둥구 국가현대농업산업단지 전시관을 방문해 현지 농업의 발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중국망 최경동 촬영]

5월 29일, 행사 참가단이 샹둥구 국가현대농업산업단지 내 논에서 교잡벼의 생육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중국망 최경동 촬영]

소개에 따르면 계획 면적 32만9100묘(畝, 1묘=666.67㎡), 5대(大) 계획 아래 16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이 단지는 지난 2021년 4월 국가현대농업산업단지 목록에 등재, 2022년 4월 국가종자생산기지로 인정받았다. 현재 이 단지에서는 1만여 명의 종사자가 각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종자 생산 면적은 20만여 묘로 매년 이곳에서 생산되는 종자의 규모는 전국 종자 공급량의 2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본인이 이 단지를 방문, 특히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광활한 논을 목격한 후 느낀 바는 다름 아닌 중국 농업의 현대화였다. 기후변화로 인해 식량안보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지금, 식량의 자급자족을 위해 종자 개발 및 연구에 매진하는 이들의 노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보호', 샹둥구 나(儺)문화보호기지

5월 29일, 샹둥구 나(儺)문화보호기지에서 펑궈룽(彭國龍) 국가급 무형문화재 전승자가 자신이 제작한 '나가면'을 소개하고 있다. [중국망 최경동 촬영]

5월 29일, 샹둥구 나문화보호기지에서 1인 미디어 창작자 Rafael Antonio Saavedra Molina 씨가 '나가면'을 보고 느낀 점을 자신의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중국망 최경동 촬영]

5월 29일, 샹둥구 나문화보호기지에서 1인 미디어 창작자 Jason Richard Lightfoot 씨가 현지 매체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가면'을 직접 보고 자신이 느낀 바를 전하고 있다. [중국망 최경동 촬영]

소개에 따르면 '악귀를 내몬다'는 뜻을 가진 나(儺)는 중국 역사 중 오래 된 원시 문화로 자연숭배·토템숭배·조상숭배 등으로 발전해 왔고 나문화의 기원은 중국 고대 왕조인 상나라와 주나라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나문화의 고향'인 샹둥은 2011년, '중국민간문화예술의 고향'이라는 칭호를 얻었으며 2006년 샹둥 나가면은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개인적으로 나문화에 대한 배경지식이 일천했던 본인은 나문화 그 자체보다도 몇 천년 전의 원시 문화를 지금까지 대대로 이어온 전승자들의 노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당일 현장에서도 펑궈룽 선생의 젊은 제자가 선생의 지도 아래 작은 조각칼을 들고 혼신의 힘을 다해 나가면을 조각하는 모습은 아름다움을 넘어 숭고함마저 느끼게 했다. '위대하다'는 형용사는 어쩌면 돈이 엄청 많은, 큰 권력을 가진, 높은 명예를 지닌 이를 수식하는 단어가 아니라 천직이라고 생각하는 자신의 일을 끊임없이 갈고닦는 이에게 사용하는 게 훨씬 어울릴 것이라 생각했다.

'도약', 안위안(安源)구 시린먼(喜臨門)스마트홈산업단지

5월 29일, 행사 참가단이 안위안구 시린먼스마트홈산업단지에서 침대 매트리스 제작 과정을 견학하고 있다. [중국망 최경동 촬영]

5월 29일, 행사 참가단이 안위안구 시린먼스마트홈산업단지에서 침대 매트리스 제작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중국망 최경동 촬영]

소개에 따르면 1984년 설립된 시린먼가구주식유한공사는 중국 수면산업의 선두주자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침대 매트리스 제조업체로 현재 저장성 사오싱(紹興)에 본사를 두고 장시성 핑샹을 포함한 8곳에 생산 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계획 면적 416묘에 이르는 안위안구 시린먼스마트홈산업단지는 침대 매트리스 제작을 주요 업무로 하면서 고품질 스마트홈 설계, 연구개발, 생산 및 판매까지 담당하고 있다.

해당 단지 방문을 통해 본인은 이전의 중국은 원자재, 중간재 등을 외국에서 수입해서 중국 공장에서 조립해 다시 외국으로 수출하는 시스템에 의존해 발전을 도모해 왔다면 지금의 중국은 중국 재료로 중국 기술을 활용해 중국 공장에서 완성품을 만들어 내는 방향으로 나간다는 명확한 방침 아래 세계에서 가장 완비된 생산망과 산업망 구축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제조업 강국 건설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느낌을 확실하게 받았다.

글: 최경동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