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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미·일·한, 중국 향해 악의적 공격과 먹칠…강한 불만 표명"

중국망  |   송고시간:2024-06-05 15:3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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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4-06-05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미·일·한은 3국 국방장관 회담과 외교차관 대화를 빌어 이른바 인도태평양 전략을 추진하고 타이완 문제에 관해 멋대로 말하면서 중국 내정에 난폭하게 간섭했을 뿐만 아니라 해양 문제에서 다시금 중국을 향해 악의적 공격과 먹칠을 하고 중국과 주변 국가 관계 이간질 책동을 꾸며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을 엄중히 위반했다"며 "중국은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또 "중국은 집단정치를 단호하게 반대하고 갈등을 조장하고 격화하며 다른 나라의 전략적 안보와 이익을 해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배타적인 '작은 울타리'를 만드는 것을 단호하게 반대한다"면서 "미국은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 동맹 강화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실천하고 다른 나라의 전략적 안보 이익과 아시아 태평양 인민의 복지를 희생시키면서까지 사익을 추구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사회의 보편적 합의와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으로 타이완 문제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에 속해 어떠한 외부 세력도 간섭할 수 없다"며 "현재 타이완해협 평화의 가장 큰 위협은 '타이완 독립' 분열 움직임과 외부 세력의 종용 및 지지로 관련국들이 만약 진정으로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관심이 있다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고 '타이완 독립'의 분열을 분명히 반대해 중국 통일을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확고히 수호하고 직접 당사국과의 대화를 통해 양자 간 해양 관련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할 것임을 견지함과 동시에 역외 국가의 개입을 단호하게 반대한다"면서 "미국은 최근 몇 년간 개별 국가가 해상에서 중국에 대한 도발적이고 침해적인 행동을 하도록 거듭 종용하고 지원했으며 남중국해를 포함한 중국 주변 해역에서 동맹국들과 함께 군사 훈련과 근접 정찰을 실시해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며 지역 평화와 안정의 가장 큰 위협이자 도전이 됐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마오 대변인은 "조선반도 문제와 관련한 중국의 기본 입장은 일관된다. 우리는 항상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이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촉진하는 것이 모든 당사자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며 "군사적 억지력과 제재 압박은 갈등과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고 가뜩이나 복잡하고 엄중한 조선반도 정세에 기름을 붓지 않도록 관련 당사자들의 신중한 언행을 촉구한다. 중국은 지속해서 사안의 옳고 그름과 자신의 입장에 근거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