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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무부 "中-EU, 상생협력하고 선의의 경쟁 펼쳐야"…EU 내 중국계 기업 좌담회

중국망  |   송고시간:2024-06-11 08:50: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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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4-06-11

중국 상무부는 최근 스페인∙포르투갈∙그리스 등지에서 중국계 기업 좌담회를 열고 유럽연합(EU) 내 중국 기업 및 상공회의소의 목소리와 요구를 경청했다. 상무부는 중국-EU 양측에 대화와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마찰을 적절하게 처리하며, 양측의 합리적인 우려를 배려하고, 무역 마찰이 통제력을 상실해 격화되는 것을 막으며, 상생협력을 주창하고 선의의 경쟁을 환영할 것을 촉구했다.

일부 기업 대표들은 최근 EU가 이른바 '공정 경쟁'을 이유로 중국계 기업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EU중국상공회의소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EU 내 중국 기업들의 EU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4년 연속 하락했으며, 이들은 이러한 추세가 우려스럽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왕원타오(王文涛) 중국 상무부 부장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중국계 기업 원탁회의를 주재하며 관련국들의 중국 '불공정 경쟁'에 대한 비난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왕 부장은 공정 경쟁은 세계 각국의 합의이자 국제 교류의 초석이므로 소수의 국가가 임의로 정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공정 경쟁은 온갖 방법을 동원해 다른 사람을 발을 걸어 넘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노력해 더 빨리 달리는 것이어야 하고, 폐쇄적∙배타적이고 패거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개방∙협력∙호혜적이고 평등해야 하는 것이어야 하며, 규칙을 마음대로 파괴하고 바꾸는 것이 아니라 국제적 합의가 형성된 규칙을 준수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은 상생협력을 주창하지만 경쟁을 피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으며 선의의 경쟁을 환영하고 억제∙탄압하는 출혈경쟁에 반대한다고 역설했다.

왕 부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치루이(奇瑞∙체리)가 스페인 자동차 제조사 에브로 전기차(Ebro-EV)와 설립한 합작 공장을 시찰하면서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반보조금 조사를 시작한 것이 중국 자동차 업체와 EU의 협력에 영향을 미쳤다는 기업의 지적에 대해 중국과 EU 간에는 경쟁도 있고 협력도 있다며 선의의 경쟁 속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상생하는 것이야말로 함께 지내는 올바른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EU측이 보호무역주의를 버리고 대화와 협력의 올바른 길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양측 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프로젝트를 중국-서방, 나아가 중국-EU 경제무역 협력의 중요한 프로젝트로 만들고 중국 자동차 기업이 대외 협력을 펼치고 산업망의 심층 통합을 실현하는 본보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