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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 훈련캠프, AI 이력서, 라이브 일자리...中, 취업 촉진에 전방위 주력

신화망  |   송고시간:2024-06-13 11:2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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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 2024-06-13

중국 각지에서 대학 졸업생 일자리 구하기에 팔을 걷었다.

베이징∙상하이 등지에서는 구직 경험이 부족한 졸업예정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고등교육기관, 사회기관과 공동으로 취업 계획, 구직 면접 등을 진행하는 '구직 훈련캠프'를 여러 차례 운영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할 수 있어 기쁩니다. 이곳에서 구직 스킬을 쌓았고 전문 멘토링이 취업에 얼마나 중요한지 깊이 깨달았습니다." 베이징시 도시학원 사회복지학과 졸업생인 둥창(董暢)은 이번 훈련캠프에서 면접 시뮬레이션, 구직 로드쇼 등 활동 외에도 특별 채용설명회가 열렸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둥씨와 함께 훈련에 참가한 25명의 학생 중 일부는 2~3개 기업의 러브콜을 받았다"고 전했다.

4일간 진행된 이번 구직 훈련캠프는 '진로 멘토링+몰입식 체험+쌍선회(雙選會·회사와 구직자가 서로를 선택하는 형식의 취업설명회)'의 새로운 방식으로 구직자의 구직 능력을 전방위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채용 행사도 주목받고 있다. 많은 지역에서는 더 많은 구직자가 빠르고 쉽게 채용 정보를 얻도록 '라이브 일자리 소개', '클라우드 일자리 조회' 등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디지털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회계직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그럼 이 기업의 일자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닝샤(寧夏)공상직업기술학원 채용설명회 현장에서 '라이브 일자리 소개' 방송실에서 한 관계자가 온라인으로 시청하는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설명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고용 촉진의 '최전방'에 있는 대학 역시 취업 멘토링 부문의 디지털화 건설에 주력해 왔다. 

많은 대학이 ▷정책 자문 ▷예측∙분석 ▷수속 처리 등 여러 기능을 통합한 스마트 취업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의 취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일례로 중국 인민대학은 중국 대학 최초 스마트 직업 발전 센터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이력서 수정, 모의 면접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 채용 사이트 즈롄자오핀(智聯招聘)그룹의 리창(李強) 집행 부총재는 즈롄자오핀이 인공지능(AI) 이력서 툴, 파운데이션 모델 등 새로운 기술로 일자리 매칭에 일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온라인 채용정보 플랫폼인 58퉁청(同城)도 기업에 AI 스마트 응답 등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알고리즘을 통해 구직자를 선별해 구직자와 일자리의 효율적인 매칭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