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中 리창 총리, 뉴질랜드 총리와 회담..."양국 관계의 지속적·안정적 발전 추진해야"

신화망  |   송고시간:2024-06-14 09:31:30  |  
大字体
小字体
신화망 | 2024-06-14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13일 오후 뉴질랜드 웰링턴 정부청사에서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13일 오후(현지시간) 뉴질랜드 웰링턴 정부청사에서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리 총리는 이번 뉴질랜드 방문 시기가 중국·뉴질랜드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지 10주년이 되는 때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국 측은 뉴질랜드 측과 함께 전통적 우호 관계를 계속 이어나가고 '솔선' 정신을 드높이며 손잡고 발전을 함께 추진하며 중국·뉴질랜드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양국 인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주고자 한다.

중국 측은 뉴질랜드 측과 함께 무역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디지털 경제∙녹색 경제∙신에너지차∙크리에이티브 산업 등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을 발굴하고 지역 경제 협력을 공동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경제무역 관계에서 비경제적 요인의 간섭을 배제함으로써 기업 경영과 발전에 안정적인 전망과 양호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중국 측은 더 많은 뉴질랜드 기업이 중국에 와서 투자하는 것을 환영한다. 

중국 측은 뉴질랜드 측과 함께 인문 교류를 계속 심화시키고 뉴질랜드를 일방적 비자 면제 국가 범위에 포함시키고자 한다. 또 뉴질랜드 측이 뉴질랜드에 방문하는 중국 공민에게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해주길 바란다. 중국과 뉴질랜드는 모두 다자주의의 확고한 수호자로 자유무역과 개방형 세계 경제 건설을 지지하고 있다. 양측은 다자 분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함께 건너다)하고 협력∙윈윈을 추진해야 한다.

럭슨 총리는 뉴질랜드와 중국이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지 10년 동안 양국의 경제무역 관계가 강력한 발전세를 유지했으며 인적 교류가 매우 밀접해 양국 인민에게 혜택을 줬다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뉴질랜드 측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확고히 엄수하고 중국 측과 함께 고위급 및 각급 소통과 대화를 강화해 농업∙식품∙크리에이티브 산업∙환경보호 등 분야 협력을 한층 심화시키고 인문 교류를 촉진하며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심화·발전을 추진하고자 한다. 뉴질랜드 측은 중국 측과 함께 법 집행 협력을 강화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다자 틀 안에서 조정 및 협력을 강화해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함께 대응하고자 한다.

양국 총리는 중국·뉴질랜드 관계가 만족스러운 발전 성과를 얻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측은 전략적 차원과 장기적 관점에서 양국 관계를 바라보고 처리하며 양자 무역·투자 협력 규모를 늘리고 양국 간 인문 교류를 꾸준히 심화시키며 다자주의와 자유무역 수호에 함께 힘써 중국·뉴질랜드 관계가 지속적이고 건강하며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서비스 무역 네거티브 리스트 협상을 시작하는 데 동의했다.

회담 후 양국 총리는 서비스 무역, 비즈니스 환경, 농식품 대(對)중 수출, 과학기술, 특허 심사, 철새 보호 등 분야의 양자 협력 문서에 서명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어 양측은 중국·뉴질랜드 총리 회담 공동 성과 성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