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체 개발한 3세대 초전도 양자컴퓨터 '번위안우쿵(本源悟空)'의 원격 방문 사례가 1천만 건을 넘어섰다.
중국과기일보는 18일 이 같은 성과를 언급하며 '번위안우쿵'이 중국 양자 컴퓨팅 발전에 중요한 획을 그었다고 전했다.
안후이(安徽)성 양자컴퓨터공학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 17일 월요일 오전 9시 기준 124개 국가(지역)의 사람들이 '번위안우쿵'에 원격 접속해 전 세계적으로 23만6천 건에 육박하는 양자컴퓨팅 작업을 완료했다.
'번위안우쿵'은 지난 1월 6일 안후이성 허페이(合肥)시에서 가동을 시작했다. 72큐비트 초전도 양자칩인 '우쿵칩'으로 구동되며 중국에서 프로그래밍 및 콘텐츠 전송 기능을 갖춘 가장 진보적인 초전도 양자컴퓨터 중 하나다.
'우쿵'이라는 이름은 중국 신화 속 인물 손오공에서 따온 것으로, 컴퓨터의 강력하고 다양한 기능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