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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관광협회 회장 "관광업, 중국 경제에 활력 불어넣어"

신화망  |   송고시간:2024-06-24 09:3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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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 2024-06-24

중국 관광업이 호황을 맞이하면서 중국 경제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줄리아 심슨 세계여행관광협회(WTTC)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신화통신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심슨 회장은 관광업이 올해 중국 경제총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10%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보며 향후 10년간 이 비중이 14%에 육박하고 1억7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WTTC가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역내 여행 지출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중국 경제에 6조7천900억 위안(약 1천290조1천억원)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들어 중국의 각 연휴 기간 관광객 수는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현저한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 문화여유부의 통계에 따르면 올 춘절(春節·음력설) 기간 중국 국내 관광객 수는 4억7천400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을 기록했다. 같은 조건에서 지난 2019년 동기 대비 19.0% 늘었다.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5월 1~5일)의 중국 국내 관광객 수는 총 2억9천500만 명으로 같은 조건에서 2019년보다 28.2% 증가했다.

운항 재개, 입경 편리화 조치 시행, 상호 비자 면제국 확대 등의 영향으로 출입경 관광객 수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문화여유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기간 출입경 관광객은 총 367만2천 명으로 그중 입경과 출경 인원이 각각 177만5천 명, 189만7천 명으로 집계됐다.

심슨 회장은 관련 국가와 지역이 중국 관광객에게 비자 신청 절차 간소화를 포함해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자 신청 간편화로 중국 관광객이 세계 각지를 여행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